'서울→부산' 히치하이킹 실패한 외국인 커플 "한국 인종차별"…댓글보니…

박효주 기자 2023. 4. 9. 13: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서 부산까지 여정을 지나가는 차를 얻어 타고 가려다 실패하자 "한국이 인종차별을 한다"는 황당한 주장을 쏟아낸 외국인 관광객 커플이 뭇매를 맞았다.

지난 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이 인종차별 심하다는 외국인' 등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한 외국인 관광객 커플이 차를 얻어타는 행위인 히치하이킹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려다 실패해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서 부산까지 여정을 지나가는 차를 얻어 타고 가려다 실패하자 "한국이 인종차별을 한다"는 황당한 주장을 쏟아낸 외국인 관광객 커플이 뭇매를 맞았다.

지난 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이 인종차별 심하다는 외국인' 등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한 외국인 관광객 커플이 차를 얻어타는 행위인 히치하이킹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려다 실패해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서울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히치하이킹을 시도했다. 처음에 여성은 '부산→'이라고 쓰인 종이를 들고 손을 뻗으며 웃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아무도 그들을 태워주지 않았고 이들은 자릴 옮겨 히치하이킹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역시 실패했다.

5시간을 허비한 이들은 결국 버스정류장으로 향했고 버스를 2번 갈아타고 7시간 걸려 부산으로 갔다.

이후 이들은 "한국에서의 여행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최악의 히치하이킹 경험이었다. 한국은 인종차별이 심한 나라다"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또 부산에 도착한 뒤에도 "벚꽃 풍경이 별로"라며 투덜댔다. 이들은 "부산 어딜 가나 콘크리트 빌딩만 가득했다. 칙칙하고 지루한 풍경이었다"고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인종차별은 자기들이 하는 것 같다", "비행기 탈 돈은 있는데 버스 탈 돈은 없다는 게 어이없다", "거지들이 왔다 갔네", "외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이어도 안 태워주는데 인종차별 운운하네" 등 반응을 남겼다.

두 사람은 슬로베니아에서 온 관광객으로 콘텐츠 등을 틱톡에 올려 발생한 수익 등을 경비로 쓰며 세계여행에 도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 이후 이들 틱톡 계정은 삭제됐다. 다만 이들 커플이 직접 삭제한 건지, 신고에 의해 삭제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