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尹 향한 불안감, 점점 현실로 드러나고 있어"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는 신평 변호사가 정부를 향해 "염려가 점점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비판했습니다.
신 변호사는 지난 7일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 공감'에 출연해 '요즘 쓴소리를 많이 하는 것 같다'는 질문에 "그런 면이 있다. 저도 이 정부의 성립에 작은 일조를 하지 않았느냐"고 말했습니다.
신 변호사는 "제 모든 것을 다 바치는 심정으로 정부의 성립을 위해서 일을 했는데, 그 정부가 어쩌면 잘못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고, 또 지난번 결과가 나왔다시피 제 염려가 점점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했습니다.
'총선 전초전 성격이 있었다고 보느냐'는 지적엔 "전초전은 아닌데 민심의 흐름이 어떻게 되느냐.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정부에게 나쁜 형태로 나아가고 있다. 여러 가지 지표가 그렇다"며 "이런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책을 세우는 여권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으니까 불안하고 안타깝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서문시장 방문'에 대해선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취임 초반부터 끝날 때까지 계속 정치쇼를 했다. 저희 같은 사람은 거기에 질린 사람"이라며 "한 나라의 최고 지도자는 그런 위선적인 태도를 취해서는 안 되고, 올바로 국민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해 국민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중도층 표심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어디를 가서 이벤트성 행사를 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며 "무엇보다 훌륭한 정책을 수립해서 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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