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박정아·배유나 등 FA 20명 공시...'역대급' 시장 열린다

박재호 기자 2023. 4. 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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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과 챔피언결정전 우승 주역 박정아 등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9일 한국배구연맹(KOVO)는 여자부 FA 명단을 발표했다.

김연경은 생애 첫 FA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건설의 아포짓 스파이커 황연주는 통산 5번째 FA에, 리베로 김연경은 3번째 FA를 맞이한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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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친 흥국생명 김연경이 준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과 챔피언결정전 우승 주역 박정아 등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9일 한국배구연맹(KOVO)는 여자부 FA 명단을 발표했다.

김연경은 생애 첫 FA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중 은퇴를 거론했지만 챔피언결정전 직후 "팬들이 내가 더 뛰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나 혼자 결정할 수 없는 일"이라며 현역 연장에 무게를 두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흥국생명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지 핑크색이 아닌 다른 유니폼을 입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도로공사를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끈 박정아도 어느 구단이든 탐내는 자원이다. 또 베테랑 미들블로커 배유나도 4번째, 정대영은 6번째 FA에 나온다. 문정원과 전세얀도 FA 문을 두드린다.

현대건설의 아포짓 스파이커 황연주는 통산 5번째 FA에, 리베로 김연경은 3번째 FA를 맞이한다다. 황민경과 정시영도 FA에 나온다.

한국도로공사 박정아. 사진┃KOVO

IBK기업은행의 미들블로커 김수지와 아포짓 스파이커 김희진도 통산 5번째 FA에 나온다.

A그룹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전 시즌 연봉의 200%와 해당연도 FA 영입선수를 포함 구단이 정한 6명의 보호 선수 이외의 선수 중 FA선수의 원 소속 구단이 지명한 선수 1명으로 보상하거나, 원 소속 구단의 바로 전 시즌 연봉 300%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 경우 보상 방법은 원 소속 구단이 결정한다.

B그룹 선수 영입 구단은 해당 선수의 전 시즌 연봉의 300%를 지급해야 하고, C그룹 영입 구단은 전 시즌 연봉의 150%를 지급해야 한다. B, C그룹 영입 구단은 보상선수를 줄 필요는 없다.

< V-리그 여자부 FA 선수 20명 명단 >

흥국생명: 김연경(A), 도수빈(B)

한국도로공사: 배유나, 박정아, 문정원, 전새얀(이상 A), 정대영(B)

현대건설: 황민경, 김연견(이상 A), 황연주, 정시영(이상 B),

KGC인삼공사: 한송이, 염혜선(이상 A), 채선아(B)

GS칼텍스: 문명화, 한수진(이상 A)

IBK기업은행: 김수지, 김희진(이상 A)

페퍼저축은행: 이한비, 오지영(이상 A)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pjhwak@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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