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CC] 민초단, 태국 촌부리에 덜미 잡히며 조기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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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단은 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EA 챔피언스 컵(EACC) 2023 스프링 둘째 날 경기서 태국의 촌부리에게 1대3으로 패했다. 아쉽게 1세트를 내준 민초단은 이내 다음 세트를 따내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3, 4세트에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내리 패하며 아쉽게 대회를 한 경기로 마무리하게 됐다.
1세트에는 지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4강까지 올라가는 좋은 폼을 보였던 윤형석이 나섰다. 이날 경기 출발 역시 나쁘지 않았다. 포를란을 활용해 적극적인 중거리 슛을 자주 시도했고 전반 초반에 첫 득점까지 성공시킨 것이다. 이후에도 활발하게 움직이며 첫 세트 승리를 위해 움직였다.
하지만 정규 시간 종료 직전 날카로운 패스 플레이로 수비의 빈틈을 파고든 상대의 움직임에 극장골을 허용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득점 없이 연장전을 마친 윤형석은 승부차기에서 6대6까지 가는 치열한 시소게임을 펼쳤으나, 결국 6대7로 무릎을 꿇으며 아쉽게 첫 세트를 내줬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2세트에서는 김동현이 나섰다. 1세트와 달리 이번에는 김동현이 0대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연장전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번에도 승부차기로 넘어간 경기에서 4대3으로 마침표를 찍으며 세트 스코어 동점을 만드는 것에 성공했다.
그러나 민초단의 좋은 분위기는 여기까지였다. 3세트 주자로 나선 강성훈이 상대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어내지 못하고 0대1로 패했으며, 에이스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4세트에 다시 한번 출전한 윤형석 또한 상대의 철벽 수비를 넘지 못하고 결국 한 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과 태국, 베트남, 중국에서 2위를 기록한 4팀 간의 경기에서 민초단이 빠르게 탈락한 가운데, 베트남의 TOM과 태국의 촌부리는 각각 1일 차에 탈락한 태국 1위 페이즈 클랜과 중국 1위 맨체스터 시티와 최종전을 펼쳤다. 그 결과 페이즈 클랜과 맨시티가 웃으며 최종 토너먼트로 진출했다. 한국의 kt는 이미 결승에 선착해 있는 상황이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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