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故 구자학 회장 찾아간 구지은 부회장…SNS에 활동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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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주주총회를 마친 뒤 아버지이자 창업주 고(故) 구자학 회장을 찾았다.
최근 배당금 산정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주총 표 대결에서 승리한 구 부회장이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후계자로서 본격 나선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구 부회장은 이날 차녀 구명진 씨와 함께 아버지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재계에선 구 부회장이 주총을 마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곧바로 추모식을 진행한 것에 대해 경영 보폭 확대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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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은 부회장 경영보폭 확대 나선듯
(서울=뉴스1) 한지명 이주현 기자 =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주주총회를 마친 뒤 아버지이자 창업주 고(故) 구자학 회장을 찾았다.
최근 배당금 산정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주총 표 대결에서 승리한 구 부회장이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후계자로서 본격 나선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9일 재계에 따르면 구 부회장은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故 구자학 회장 1주기를 맞아 장지를 방문한 사실을 알렸다.
구 부회장은 이날 차녀 구명진 씨와 함께 아버지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구 회장은 지난해 5월12일 별세했다.
제사상은 고인이 생전 좋아하던 음식으로 차려졌으며 아버지 묘지 앞에 고개 숙여 인사하는 모습을 올렸다.
재계에선 구 부회장이 주총을 마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곧바로 추모식을 진행한 것에 대해 경영 보폭 확대로 해석하고 있다.
아워홈은 이달 4일 주총에서 '배당금 산정'을 둘러싸고 오너 일가간 표 대결이 펼쳐졌다.
구본성 전 부회장이 내세운 2966억원의 배당금 산정 안건과 구 부회장이 제시한 30억원의 배당금 산정 안건이 골자다.
장녀 구미현씨가 배당금 456억원의 배당금 안건을 포기하면서 구 부회장의 배당금 30억원 안건이 통과됐다.
아워홈은 창업주 故 구자학 회장의 1남 3녀가 회사 지분 98.1%를 보유한 가족기업이다.
장남인 구 전 부회장의 보유 지분은 38.56%로 가장 많다. 2021년 보복 운전으로 물의를 빚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다음은 삼녀인 구 부회장(20.67%), 차녀 구명진(19.60%)씨, 장녀 구미현(19.28%)씨의 순이다. 구명진 씨는 구 부회장에게 힘을 실어 왔다.
아워홈은 이번 표결로 한숨 돌리게 되면서 '구지은 호' 경영 정상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아워홈은 올해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중국, 베트남, 폴란드 등 해외 단체급식 신규 사업장을 개발하고, B2C 제품 수출 등을 통해 해외사업 실적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재계 관계자는 "주총을 마치자마자 창업주를 찾아간 건 후계자로서 입지를 다지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총 표 대결에서 승리한 만큼 앞으로 경영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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