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故 구자학 회장 찾아간 구지은 부회장…SNS에 활동 공개

한지명 기자 이주현 기자 2023. 4. 9. 13: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주주총회를 마친 뒤 아버지이자 창업주 고(故) 구자학 회장을 찾았다.

최근 배당금 산정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주총 표 대결에서 승리한 구 부회장이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후계자로서 본격 나선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구 부회장은 이날 차녀 구명진 씨와 함께 아버지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재계에선 구 부회장이 주총을 마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곧바로 추모식을 진행한 것에 대해 경영 보폭 확대로 해석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 구자학 회장 1주기 맞아 장지 방문
구지은 부회장 경영보폭 확대 나선듯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최근 故 구자학 회장 1주기를 맞아 장지를 방문했다.(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SNS)

(서울=뉴스1) 한지명 이주현 기자 =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주주총회를 마친 뒤 아버지이자 창업주 고(故) 구자학 회장을 찾았다.

최근 배당금 산정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주총 표 대결에서 승리한 구 부회장이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후계자로서 본격 나선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9일 재계에 따르면 구 부회장은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故 구자학 회장 1주기를 맞아 장지를 방문한 사실을 알렸다.

구 부회장은 이날 차녀 구명진 씨와 함께 아버지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구 회장은 지난해 5월12일 별세했다.

제사상은 고인이 생전 좋아하던 음식으로 차려졌으며 아버지 묘지 앞에 고개 숙여 인사하는 모습을 올렸다.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최근 차녀 구명진 씨와 故 구자학 회장 1주기를 맞아 장지를 방문했다.(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SNS)

재계에선 구 부회장이 주총을 마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곧바로 추모식을 진행한 것에 대해 경영 보폭 확대로 해석하고 있다.

아워홈은 이달 4일 주총에서 '배당금 산정'을 둘러싸고 오너 일가간 표 대결이 펼쳐졌다.

구본성 전 부회장이 내세운 2966억원의 배당금 산정 안건과 구 부회장이 제시한 30억원의 배당금 산정 안건이 골자다.

장녀 구미현씨가 배당금 456억원의 배당금 안건을 포기하면서 구 부회장의 배당금 30억원 안건이 통과됐다.

아워홈은 창업주 故 구자학 회장의 1남 3녀가 회사 지분 98.1%를 보유한 가족기업이다.

장남인 구 전 부회장의 보유 지분은 38.56%로 가장 많다. 2021년 보복 운전으로 물의를 빚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다음은 삼녀인 구 부회장(20.67%), 차녀 구명진(19.60%)씨, 장녀 구미현(19.28%)씨의 순이다. 구명진 씨는 구 부회장에게 힘을 실어 왔다.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최근 차녀 구명진 씨와 故 구자학 회장 1주기를 맞아 장지를 방문했다.(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SNS)

아워홈은 이번 표결로 한숨 돌리게 되면서 '구지은 호' 경영 정상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아워홈은 올해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중국, 베트남, 폴란드 등 해외 단체급식 신규 사업장을 개발하고, B2C 제품 수출 등을 통해 해외사업 실적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재계 관계자는 "주총을 마치자마자 창업주를 찾아간 건 후계자로서 입지를 다지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총 표 대결에서 승리한 만큼 앞으로 경영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hj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