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타임' 번즈, 마스비달에 압승...마스비달, 파이터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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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웰터급 랭킹 5위인 '주짓수 달인' 길버트 번즈(브라질)가 11위 호르헤 마스비달(미국)을 압도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번즈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87 : 페레이라 vs 아데산야 2' 코메인이벤트 웰터급(77.1kg 이하) 매치(5분 3라운드)에서 마스비달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1라운드를 유리하게 이끈 번즈는 2라운드도 초반에 마스비달을 넘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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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즈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87 : 페레이라 vs 아데산야 2’ 코메인이벤트 웰터급(77.1kg 이하) 매치(5분 3라운드)에서 마스비달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3명의 부심 가운데 2명은 30-27로 채점했고 1명은 29-28로 점수를 매겼다.
이로써 번즈는 올해 1월 닉 매그니(미국)전 1라운드 서브미션 승리에 이어 최근 2연승을 거뒀다. 통산 전적은 22승 5패가 됐다. 반면 마스비달은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마지막 승리는 2019년 11월 네이트 디아즈(미국)전 닥터스톱 TKO승이었다. 이후 카마루 우스만(나이지리아)과 2연전에 패한데 이어 콜비 코빙턴(미국)에게도 무릎을 꿇었고 이날 번즈에게도 당했다.
신장과 리치에서 불리한 번즈는 1라운드부터 적극적으로 안쪽으로 파고들었다. 반면 마스비달은 거리를 두면서 번즈의 접근을 차단하려고 했다. 하지만 번즈는 몇차례 날카로운 펀치를 적중시킨 뒤 라운드 막판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켜 강한 인상을 심었다.
1라운드를 유리하게 이끈 번즈는 2라운드도 초반에 마스비달을 넘어뜨렸다. 주짓수 블랙벨트답게 자신에게 유리한 그라운드 상황에서 마스비달을 압박했다. 마스비달은 일어나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번즈가 쉽게 놓아주지 않았다.
마지막 3라운드 역시 번즈가 마스비달을 압도했다. 자신감이 붙은 번즈는 스탠딩 타격으로 마스비달을 몰아붙였다. 굳이 테이크다운을 하지 않고 펀치로 공략했다. 마스비달은 뒤로 물러서면서 카운터를 노렸지만 스피드가 눈에 띄게 느려졌다.
번즈는 3라운드 1분여를 남기고 다시 테이크다운을 성공,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밑에 깔린 마스비달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종료 버저가 울릴때까지 번즈는 상대를 압도하면서 자신의 우월성을 뽐냈다.
마스비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20년 전 마이애미에서 열린 UFC 대회를 보면서 선수로서 꿈을 꿨다”며 “이제 마이애미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감동을 줬다면 후회가 없다”면서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이제는 백만장자가 됐고 아쉬움이 없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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