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0% 괴롭힘 겪어…경험자 절반 이상 “참거나 모른 척”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2023. 4. 9. 13: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직장인 10명 중 3명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장갑질119와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은 지난달 3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직장 내 괴롭힘 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9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30.1%는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직장인 10명 중 3명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장갑질119와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은 지난달 3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직장 내 괴롭힘 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9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30.1%는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괴롭힘을 겪은 이들 10명 중 4명(48.5%)은 괴롭힘의 수준이 ‘심각하다’고 답했다.

직장 내 괴롭힘을 겪은 이들 중 절반 이상(59.1%)은 ‘참고도 모른 척했다’고 답했다. 신고하지 않은 이유는 ‘대응을 해도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아서’(71.0%), ‘향후 인사 등에 불이익을 당할 것 같아서’(17.0%)라는 답변이 많았다.

직장갑질119는 직장 내 괴롭힘의 악순환을 끊으려면 △피해가 반복 발생한 사업장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피해 조사·조치 의무 위반 사업장에 즉시 과태료 부과 △신고를 이유로 불리한 처우를 한 경우 무관용 처벌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