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2루타, SD는 5할 승률 고지 넘었다...와카는 첫승신고

문상열 기자 2023. 4. 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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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시즌 처음 승률 5할 이상을 기록했다.

SD는 9일(한국 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이어진 브레이브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선발 마이클 와카의 호투와 후안 소토의 홈런에 힘입어 4-1로 승리, 5승4패를 마크했다.

SD는 전날 5-4, 1점 차, 이날 4-1로 연속 승리를 거둬 10일 경기마저 이길 경우 시즌 첫 원정 위닝시리즈를 작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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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초 루그네드 오도어의 2루 땅볼 때 홈을 파고 들어 득점을 올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제이크 크로넨워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포수는 트레비스 다노. 애틀랜타(조지아주)|A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시즌 처음 승률 5할 이상을 기록했다.

SD는 9일(한국 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이어진 브레이브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선발 마이클 와카의 호투와 후안 소토의 홈런에 힘입어 4-1로 승리, 5승4패를 마크했다. 시즌 3승3패, 4승4패를 만들긴 했으나 5할 이상은 처음이다.

9번 유격수로 출장한 김하성은 4회 2-0으로 앞선 1사 1루서 좌측 2루타로 출루했다. 톱타자 트렌트 그리샴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홈에서 아웃됐지만 브레이브스 포수 트래비이스 다노가 볼을 뒤로 빠뜨리는 사이 홈을 밟아 3점째 득점에 성공했다.

봅 멜빈 감독은 클린업히터 잰더 보가츠를 지명타자로 기용하고 김하성을 내추럴 포지션 유격수로 세웠다. 2루수로 오도어가 출장했다. 공격에서는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타율 0.250.

SD는 시즌 초반 원정 7연전이 어려운 상대들이다. 애틀랜타는 2021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지난 5년 연속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를 일궈낸 강호. 공격력이 막강하다. 4연전 첫 판 SD는 8회 4-4 균형을 깨고 6-4로 전세를 뒤집었지만 8회 6-6 동점을 허용하고 9회 끝내기 안타로 무너졌다.

이날 승리의 최고 수훈갑은 선발 마이클 와카. 멜빈 감독은 “왜 구단이 와카와 게약했는지를 알 수 있는 경기였다.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모두 완벽했다”고 평가했다.

와카(31)는 6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10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10삼진은 생애 최다 삼진 타이기록이다. 강력한 타선의 브레이브스 타자들은 와카의 구위에 총 16차례나 헛스윙을 했다. 특히 체인지업에 6차례나 삼진아웃됐다.

와카는 스프링 트레이닝을 앞두고 SD와 4년 2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2024, 2025시즌 연봉 16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걸려 있다. 클럽옵션이 채택되지 않을 경우 와카가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

시즌 초반 1할대(0.182) 타율로 부진하게 출발하고 있는 소토는 3회 초 브레이브스 베테랑 선발 찰리 모튼으로부터 솔로홈런(2호)를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9번 타자로 출장한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이 4회 초 좌측 2루타를 터뜨리고 있다. 애틀랜타(조지아주)|AP연합뉴스


SD는 전날 5-4, 1점 차, 이날 4-1로 연속 승리를 거둬 10일 경기마저 이길 경우 시즌 첫 원정 위닝시리즈를 작성하게 된다. 마무리 조시 헤이더는 2경기 연속 세이브로 시즌 3세이브째다.

헤이더는 3점 차로 앞선 9회 등판해 선두타자 션 머피를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오지 알비스에게 빗맞은 우전안타를 내줘 실점 위기에 몰렸다. 폭투마저 범해 무사 2, 3루. 하지만 대타 우타자 케빈 밀라, 지명타자 마르셀 오수나, 유격수 올란도 아르시아를 3연속 삼진으로 낚아 불을 껐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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