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로더' 노리는 페이즈, 'V10' 페이커 넘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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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돌고 돌아 T1과 젠지 e스포츠가 2023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결승에서 만난다.
지난 8일 치러진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젠지가 KT 롤스터를 세트 스코어 3 대 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우선 T1은 무려 14번 LCK 결승에 진출해 11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결승전에 진출한 T1과 젠지 두 팀 모두 5월에 진행될 국제 대회인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 한국 리그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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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돌고 돌아 T1과 젠지 e스포츠가 2023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결승에서 만난다. 지난 8일 치러진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젠지가 KT 롤스터를 세트 스코어 3 대 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두 팀은 지난해 스프링과 서머 스플릿에 이어 3번 연속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이는 LCK 사상 최초다. 작년에는 스프링에는 T1이 서머에는 젠지가 각각 우승컵을 나눠 가졌다.
양 팀 모두 이번에 승리할 경우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우선 T1은 무려 14번 LCK 결승에 진출해 11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페이커(이상혁)는 현재 김정균(꼬마) 전 감독과 10승으로 LCK 최다 우승 동률인 상황에서 단독 최다 우승자로 우뚝 서게 된다. 젠지는 작년 서머에 이어 2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올해 LCK에 데뷔한 페이즈(김수환)는 데뷔한 첫 시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로열로더’ 타이틀을 얻게 된다.
상대 전적 등 여러 지표에서 T1의 우세가 점쳐진다. T1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7승 1패(세트 득실 +27)로 단 한 번의 패배만을 허용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결승전에서 맞붙게 될 젠지를 상대로 전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 1일에 진행된 승자조 경기에서도 젠지를 세트스코어 3 대 1로 꺾은 좋은 기억도 있다.
하지만 젠지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다. 이번 시즌 13승 5패(세트 득실 17)로 정규리그 2위를 기록했다. 지난 8일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한 번도 넘지 못했던 KT의 벽을 뛰어넘으며 상대 전적에 얽매이지 않는 가능성을 이미 보여준 바 있다. 특히 이번 시즌 데뷔한 페이즈와 데뷔 3년차 신예인 딜라이트(유환중)로 구성된 바텀 듀오가 큰 경기에서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페이즈는 데뷔 시즌 우승이라는 선수 커리어상 딱 한 번만 달성할 수 있는 기록에 도전한다. 소위 '로열로더'라고 불리는 이 기록은 LCK 기준 샤이(박상면), 마타(조세형), 블랭크(강선구), 후니(허승훈), 커즈(문우찬), 라스칼(김광희), 킹겐(황성훈), 클리드(김태민), 칸나(김창동) 등 소수만이 달성해낸 명예로운 칭호다. 재밌는 점은 T1의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이민형)가 2020년에 이를 달성한 바 있다는 것이다. 페이즈는 전직 로열로더인 구마유시를 넘어야 그 칭호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페이커가 'V11'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살아있는 전설’로서 자신이 세운 탑의 높이를 더 높일지, 신예인 페이즈가 이를 막아서고 로열로더로서 스스로의 존재감을 각인시킬지가 달린 만큼 양 팀 팬들의 기대감도 한층 높아진 모양새다. 한편 결승전에 진출한 T1과 젠지 두 팀 모두 5월에 진행될 국제 대회인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 한국 리그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지난해 롤드컵 우승 등 국제 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LCK는 2개 팀 모두 MSI 본선에 직행하게 된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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