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인 73%, ‘차이잉원·매카시 회동’ 타이완에 도움 안 돼”

심연희 2023. 4. 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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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회동에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타이완인들조차 이번 회동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신은 차이 총통과 매카시 의장의 회동이 타이완의 국제적 지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60.8%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했고, 12.5%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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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회동에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타이완인들조차 이번 회동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타이완 중국시보에 따르면 야후의 타이완 서비스인 ‘야후 키모’가 6일부터 현지시각 8일 오후 11시 반까지 타이완 네티즌 1만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73.3%는 ‘이번 회동이 타이완의 국제적 지위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당신은 차이 총통과 매카시 의장의 회동이 타이완의 국제적 지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60.8%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했고, 12.5%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매우 도움이 된다’와 ‘조금 도움이 된다’는 답변은 각각 15.0%와 7.4%에 그쳤습니다.

별도 문항에서 ‘중국이 차이 총통과 매카시 의장의 회동을 강력히 규탄하는데, 양안 관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59.1%가 우려한다고 답변했습니다.

‘별로 우려하지 않는다’와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각각 19.1%와 16.7%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심연희 기자 (simo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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