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공격수' 홀란, 시즌 30호골 폭발…"메시, 호날두 수준" 감독도 혀 내둘러

전경우 2023. 4. 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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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멀티골을 터뜨렸다.

프리미어리그(EPL)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눈앞에 뒀다.

맨시티의 '공격 엔진'으로 8시즌째 활약하고 있는 더브라위너는 이날 홀란의 첫 골을 도와 EPL 통산 100호 도움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홀란의 멀티골에 후반 13분 그릴리시, 후반 30분 훌리안 알바레스(PK)의 골을 더해 후반 27분 세쿠 마라가 1골을 만회한 사우샘프턴을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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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이 멀티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멀티골을 터뜨렸다.

프리미어리그(EPL)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눈앞에 뒀다.

맨시티는 9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2-2023 EPL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홀란이 2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45분 케빈 더브라위너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23분에는 그림 같은 바이시클킥으로 3-0을 만드는 추가골을 만들었다.

왼쪽에서 잭 그릴리시가 넘겨준 크로스를 뒤로 물러서면서 훌쩍 띄워 슈팅을 날렸다.

홀란의 두 번째 골 장면 [AP=연합뉴스]

홀란은 이날 멀티골로 시즌 30골을 달성했다.

리그 득점 랭킹에서 2위 해리 케인(23골)보다 7골이나 앞서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 경신도 눈앞에 두게 됐다.

1993-1994시즌 앤디 콜과 1994-1995시즌 앨런 시어러가 34골을 넣어 이 부문 최다 기록 보유자로 남아있다.

이들의 기록은 한 시즌 42경기 체제에서 나왔다.

현재의 38경기 체제에서는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2017-2018시즌 넣은 32골이 최다 기록이다.

홀란이 3골을 더 넣으면 살라흐, 5골을 더 올리면 콜, 시어러의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다.

독특한 세러머니를 펼치는 홀란 [AFP=연합뉴스]

맨시티는 시즌 종료까지 9경기나 남겨두고 있다.

홀란이 지금처럼 경기당 1골 이상을 올리기만 해도 신기록은 달성된다.

홀란은 올 시즌 2경기에만 결장하고 리그 총 27경기를 소화했다. 경기당 1.1골을 넣은 셈이다.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우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놀라운 20년을 살아왔는데, 홀란이 이제 그 수준에 와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홀란의 두 번째 골이 놀라웠다. 공중에서 그렇게 공을 맞혀 골을 넣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구단주가 오늘 같은 경기 때문에 홀란을 데려온 것 같다"고 말했다.

맨시티의 '공격 엔진'으로 8시즌째 활약하고 있는 더브라위너는 이날 홀란의 첫 골을 도와 EPL 통산 100호 도움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홀란의 멀티골에 후반 13분 그릴리시, 후반 30분 훌리안 알바레스(PK)의 골을 더해 후반 27분 세쿠 마라가 1골을 만회한 사우샘프턴을 물리쳤다.

홀란 덕에 승점 3을 추가한 2위 맨시티(승점 67)는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역시 9경기를 남겨 둔 선두 아스널(승점 72)과 격차는 승점 5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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