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잠실] 몸 날리는 37살 포수, 멍들어도 던지는 40살 마무리 "책임감 보여줬다"

신원철 기자 2023. 4. 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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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시즌 초반이어도 연패라는 단어가 반가울리는 없다.

박진만 감독은 연패에 팀 분위기가 무거워졌다는 것을 솔직히 인정하면서도 베테랑들이 보여주는 책임감에서 희망을 찾았다.

그래도 박진만 감독은 이 과정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책임감에 박수를 보냈다.

박진만 감독은 "연패 중인데 에이스답게 책임감을 보였다. 8회를 끝까지 책임지고 싶어했다. 에이스의 몫은 충분히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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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아무리 시즌 초반이어도 연패라는 단어가 반가울리는 없다. 박진만 감독은 연패에 팀 분위기가 무거워졌다는 것을 솔직히 인정하면서도 베테랑들이 보여주는 책임감에서 희망을 찾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8일 잠실 LG전에서 1-2, 9회말 2사 후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0-1로 끌려가다 9회초 가까스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곧바로 결승점을 빼앗겼다. 6일 한화전을 시작으로 3연패. 그래도 박진만 감독은 이 과정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책임감에 박수를 보냈다.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1회 무사 만루에서 선취점을 빼앗겼지만 결국은 8이닝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박진만 감독은 "연패 중인데 에이스답게 책임감을 보였다. 8회를 끝까지 책임지고 싶어했다. 에이스의 몫은 충분히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민호는 9회 1사 만루에서 김성윤의 희생플라이 때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득점했다. 박진만 감독은 여기에 대해서도 "선수들이 악착같이 하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잘 맞은 타구들이 잡히고 있다. 그런 일 때문에 위축되는 면도 있다"며 타선 침체는 결과일 뿐 과정은 나쁘지 않다고 격려했다.

끝내기 패배를 당한 오승환은 지난 4일 한화전에서 발목에 타구를 맞았다. 박진만 감독의 말에 따르면 '시퍼렇게 멍이 든 상태'로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그만큼 연패를 막아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박진만 감독은 "이기고 인터뷰하겠다"며 애써 웃어보였다.

#9일 잠실 LG전 선발 라인업

구자욱(우익수)-김지찬(2루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지명타자)-오재일(1루수)-이원석(3루수)-김태군(포수)-김성윤(중견수)-이재현(유격수), 선발투수 알버트 수아레즈

#9일 1군 등록 말소

윤정빈 등록, 김태훈 말소

- 김태훈이 1군에서 말소됐다(8일 훈련 중 오른쪽 발목 부상)

"일단 내일(10일) MRI를 찍어봐야 한다. 거동이 불편하다고 해서 1군에서 말소했다. 경기가 아니라 훈련 도중 다쳐서 아쉽다."

- 뷰캐넌이 1회에는 고전했는데 8회까지 지켜줬다.

"매년 보면 경기 초반에 밸런스가 안 좋다가 2, 3회 지나면서 좋아지고 후반으로 갈 수록 좋은 공을 던지는 것 같다. 본인도 고치려고 하고 있는데 잘 안 되는 것 같다. 그래도 초반 위기를 최소 실점으로 막아줬다."

- 끝내기 상황에서 1루 주자가 발이 빠른 선수가 아니었다(김민성 오스틴 딘 2루타에 득점).

"장타를 대비해서 수비 위치 조정을 했는데 타구 코스가 좋았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연패 중이라 끝내기 패배로 팀 분위기가 더 침체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아직 초반이고 준비는 잘 했으니 곧 좋아질 거로 생각한다."

- 호세 피렐라 상태는 어떤가(3번타자 좌익수 선발 출전).

"괜찮다고는 하는데 그 충격은 남아있을 거다. 분위기가 좋지 않으니 책임감을 보이려고 하는 것 같다. 수비도 정상적으로 한다. 오늘은 강민호가 지명타자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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