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국세 119조 더 걷혀도 나랏빚 30% 늘어

차승은 2023. 4. 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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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국세 수입이 120조원 가까이 더 들어왔지만, 나랏빚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의 예상 국세 수입은 재작년 약 344조원, 지난해 338조원가량이었지만, 각각 61조원, 57조원의 초과 세수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피해 보상 등으로 초과 세수보다 10조원 더 많은 돈을 지출하면서 정부가 빚을 갚는 데 쓴 돈은 2년간 2조 6,000억 원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2020년 말 819조 2,000억원이던 나랏빚은 지난해 말 1,067조 7,000억 원으로 30% 넘게 늘어났습니다.

차승은 기자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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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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