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홀란, EPL 30골 달성...한 시즌 최다 골 도전
김민기 기자 2023. 4. 9. 12:53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3·맨체스터 시티)이 두 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홀란은 9일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과 벌인 EPL 원정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팀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홀란은 0-0이던 전반 45분 케빈 더브라위너(32)가 왼쪽에서 올린 공을 머리로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2-0으로 앞서던 후반 23분엔 페널티 박스 안에서 환상적인 왼발 바이시클킥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28골을 넣었던 홀란은 두 골을 추가하며 30골로 득점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홀란은 올 시즌 EPL 27경기에 나섰는데 경기당 1.1골을 뽑아낸 셈이다. EPL 역대 한 시즌 최다 골은 앨런 시어러, 앤디 콜(이상 은퇴)이 보유한 34골이다. 맨시티는 올 시즌 리그 9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홀란이 이 기록을 깰 가능성도 있다.
수준급 플레이메이커인 더브라위너는 홀란의 골을 도우며 EPL 통산 100호 도움을 달성했다. 그는 2015년부터 맨시티에서 뛰고 있다. 맨시티는 2위(승점 67)로, 1위 아스널(승점 72)을 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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