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북아일랜드 방문 때 미·영 정상회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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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 12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영국령 북아일랜드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이 기간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도 만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벨파스트 협정의 정신이 퇴조하고 북아일랜드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민감한 시기에 바이든 대통령의 북아일랜드 및 아일랜드 방문이 이뤄진다"며 "수낵 총리는 성공적인 미·영 정상회담을 통해 자신의 지지를 끌어올리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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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영국·북아일랜드 모두에게 민감한 시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 12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영국령 북아일랜드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이 기간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도 만날 것으로 보인다. 미·영 정상회담은 지난달 중순 이후 불과 1개월 만이다.

올해는 영국과 아일랜드공화군(IRA) 간의 피비린내 나는 분쟁 및 갈등을 종식시킨 벨파스트 협정 체결 25주년이 되는 해다. 아일랜드는 오랜 기간 영국의 식민통치를 받다가 20세기 초 독립했는데, 이때 친(親)영국 성향이 강한 북아일랜드 지역은 아일랜드와 함께하는 대신 영국의 일부로 남았다. 이에 “북아일랜드도 아일랜드와 합쳐 완전한 독립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IRA라는 단체를 조직해 영국인들을 상대로 수십년간 테러를 벌였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이들이 희생됐다.
1998년 4월 영국, 북아일랜드, 그리고 아일랜드는 미국 빌 클린턴 행정부의 적극적인 중재를 기반으로 평화협정을 체결했는데 이것이 바로 벨파스트 협정이다. 북아일랜드의 자치권을 보장하는 대신 북아일랜드는 계속 영국 일부로 남는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결국 수낵 총리는 북아일랜드를 둘러싼 EU와의 협상에서 양보하는 길을 택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도 “북아일랜드에 관한 영국·EU 간 새로운 합의를 지지한다”고 밝혀 수낵 내각에 힘을 실어줬다.
로이터는 “벨파스트 협정의 정신이 퇴조하고 북아일랜드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민감한 시기에 바이든 대통령의 북아일랜드 및 아일랜드 방문이 이뤄진다”며 “수낵 총리는 성공적인 미·영 정상회담을 통해 자신의 지지를 끌어올리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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