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감독이 밝힌 9회 투수교체 "홍건희 3연투 안 시킨 이유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전날 불펜 운용을 되돌아봤다.
이 감독은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8일 경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 감독은 "홍건희는 올라가면 3연투라 리드나 세이브 상황이면 올리겠다 했다. 정철원, 박치국도 연투했기 때문에 경기할 수 없었고 홍건희는 세이브 상황이면 1이닝 정도는 막겠다고 생각했다. 9회 동점이라 남은 선수들로 가려고 했는데 그렇게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전날 불펜 운용을 되돌아봤다.
이 감독은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8일 경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두산은 8일 KIA전에서 9회말 6-7 끝내기 패했다.
9회초 김재환이 극적인 동점 투런포를 날렸으나 9회말 김명신, 박신지가 접전을 지키지 못했다. 김명신이 1사 1루에서 내려간 뒤 박신지가 1사 만루에서 고종욱에게 끝내기 적시타를 맞았다. 타선에서는 강승호, 김재환, 양석환, 송승환이 각각 2안타씩을 때려내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이 감독은 "홍건희는 올라가면 3연투라 리드나 세이브 상황이면 올리겠다 했다. 정철원, 박치국도 연투했기 때문에 경기할 수 없었고 홍건희는 세이브 상황이면 1이닝 정도는 막겠다고 생각했다. 9회 동점이라 남은 선수들로 가려고 했는데 그렇게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 감독은 이어 "이제 시즌 7경기 했기 때문에 당장 경기 승리 위해서라면 급하게 올렸겠지만 10경기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시켜서 과부하 걸리면 시즌 중후반이 힘들어진다"고 홍건희를 아낀 이유를 밝혔다.
9회말 1사 1루에서 최형우가 1볼을 얻은 상황에 김명신을 박신지로 교체한 것에 대해서는 "김명신은 20개 넘어가면 힘이 떨어져서 그렇게 판단했다. 1볼 던지고 갑자기 힘이 확 떨어진 것 같았다. 박신지가 2군에서 공이 좋다고 보고를 받아서 힘이 있는 투수로 상대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제구가 문제였다"고 말했다.
두산은 9일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로하스(우익수)-강승호(2루수)-안재석(유격수)-송승환(좌익수)이 선발 출장한다. 선발투수는 곽빈.
이 감독은 "지난 번 좋은 피칭하고 4일 쉬고 다시 나간다. 100구 내외이지 않겠나. 초반 구위도 보고 투구수도 봐야 하는데 무리시키지는 않을 것 같다. 오늘 주말 마지막 경기고 3선발이지만 우리에게는 1선발과 다름없을 정도로 좋은 투수다. 홍건희, 박치국, 정철원이 쉬었기 때문에 리드를 잡는다면 이기는 경기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