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FA' 국가대표 전,현직 주장...최대어 사로잡을 구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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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9일, 여자부 종료에 따른 2023년 FA 명단 및 일정을 공개했다.
KOVO 규정에 의하면 FA자격은 매 시즌 출장경기가 정규리그 전체 경기의 40% 이상일 경우 1시즌 경과로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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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9일, 여자부 종료에 따른 2023년 FA 명단 및 일정을 공개했다.
총 7개 구단에서 20명(A그룹 15, B그룹 5) 의 선수가 풀려났다. 흥국생명은 김연경(A그룹), 도수빈(B그룹) 두 명이 FA 자격을 얻었다. 한국도로공사는 가장 많은 FA선수가 풀려났다. 배유나, 박정아, 전새얀, 문정원(이상 A그룹)과 정대영(B그룹) 등 팀의 핵심 멤버들이 대다수 FA 시장에 나왔다.
현대건설에서는 황민경, 김연견(이상 A그룹), 황연주, 정시영(이상 B그룹)이 FA 명단에 올랐다. KGC인삼공사는 한송이, 염혜선(이상 A그룹), 채선아(B그룹)가, IBK기업은행은 김수지, 김희진(이상 A그룹), 페퍼저축은행은 오지영, 이한비(이상 A그룹)가 FA 자격을 얻었다.
이 중 한송이(2008, 2011, 2014, 2017, 2020), 정대영(2007, 2011, 2014, 2017, 2020)은 각각 여자부 최대 FA 자격인 5회를 기록했다. 이번 FA 계약이 이뤄진다면 양 측 모두 여자부 최대 기록을 경신한다.
또한 단연 최대어 중 최대어인 김연경은 해외 리그 활동기간이 길어 올 시즌 첫 FA 자격을 취득했다. KOVO 규정에 의하면 FA자격은 매 시즌 출장경기가 정규리그 전체 경기의 40% 이상일 경우 1시즌 경과로 인정한다. 해당 기준 조건을 5시즌(고졸 입단 선수는 6시즌) 충족 시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2021 도쿄올림픽 이후 국가대표(주장)를 내려놓은 김연경은 올 시즌 인터뷰를 통해 선수 은퇴 가능성이 어느정도 있음을 암시했다. 그러나 최근 여자부 종료 후 현역 연장 역시 염두에 두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의견을 전한 바 있다. 따라서 올 시즌 여자부 FA 시장은 시즌을 마친 김연경의 은퇴 혹은 이적에 가장 많은 시선이 몰릴 예정이다.
그 외에도 대부분의 구단에서 주축을 이루는 멤버들이 풀려났다. 도로공사는 현역 국가대표팀 주장 박정아를 비롯해 팀의 주전이 모두 풀린만큼 최대한 '집토끼'를 잡기 위해 애쓸 전망이다.
기업은행은 무릎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김희진과의 협상 여부가 포인트다. 페퍼저축은행은 핵심 중 핵심인 기존 멤버 두명을 유지하며 FA 시장을 적극적으로 물색할 확률이 가장 높다.
KOVO 규정에 의하면 2018년 이후 FA 미계약자는 급수별(A,B,C) FA 보상규정에 따른다. A그룹(연봉 2억5천만원 이상) 선수는 전 시즌 연봉의 200%와 해당연도 FA 영입 선수를 포함해 구단이 정한 6명 보호선수 외의 선수 중 원 소속 구단이 지명한 선수 1명을 보상으로 내주거나 전 시즌 연봉의 300% 이적료를 지불해야한다.
B그룹(연봉 1억~2억5천만원 미만)은 전 시즌 연봉의 300%를 지불해야하며 보상선수는 없다. C그룹은 전 시즌 연봉 150%를 지불하며 마찬가지로 보상선수는 포함하지 않는다.
공시일은 여자부 경기 종료 3일 후이며 협상은 22일 오후 6시까지 자유롭게 가능하다. 보호선수 제시는 오는 23일 오후 12시까지, 보상선수 선택은 26일 오후 6시까지다.
▼이하 자유계약선수(FA) 명단
흥국생명
김연경(A)
도수빈(B)
한국도로공사
박정아(A)
문정원(A)
전새얀(A)
배유나(A)
정대영(B)
현대건설
황민경(A)
김연견(A)
황연주(B)
정시영(B)
KGC인삼공사
한송이(A)
염혜선(A)
채선아(B)
GS칼텍스
문명화(A)
한수진(A)
IBK기업은행
김수지(A)
김희진(A)
페퍼저축은행
오지영(A)
이한비(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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