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소화' 황희찬, 한 달 만에 복귀..."중요한 교체 투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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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황소' 황희찬(27, 울버햄튼 원더러스)이 한 달 만에 돌아왔다.

울버햄튼은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첼시와 맞붙어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31분 마테우스 누네스의 선제골이 결승골이 됐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던 황희찬이 복귀했다. 그는 지난 2월 초 리버풀전에서 다친 뒤 지난달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통해 다시 경기장을 밟았다. 그는 교체 투입 직후 득점했지만, 부상이 재발하고 말았다.

3월 A매치 기간 회복에 전념한 황희찬은 이날 교체 투입되며 피치 위로 돌아왔다. 후반 18분 투입된 그는 추가시간을 포함해 약 30분간 경기장을 누볐다. 그는 볼 터치 19회와 함께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1회, 가로채기 1회, 공 소유권 회복 2회 등을 기록했지만, 슈팅과 드리블 성공(0/2)은 기록하지 못했다.

현지 매체는 황희찬에게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영국 '버밍엄 메일'은 "활기찼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시작했지만, 마테우스 쿠냐가 길을 만들면 중앙으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그의 속도는 첼시에 문제를 일으켰다. 첼시가 기세를 올리기 시작할 때 나온 중요한 교체였다"라며 평점 6점을 매겼다.

영국 '버밍엄 월드'도 황희찬에게 평점 6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몇 가지 패스 실수가 있었다. 그러나 열심히 뛰면서 울버햄튼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왔다"라고 평가했다. '101 그레이트 골스' 역시 그에게 평점 6점을 줬다.

한편 황희찬은 올 시즌 리그 19경기(선발 9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13일 뉴캐슬전에서 터트린 동점골이 유일한 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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