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위보단 제구력이..." 김종국 감독은 'ERA 11.57' 3년차 클로저가 아쉽다 [광주 현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위도 그렇지만 좀 더 정교하게 던져야 한다."
김종국 KIA 감독은 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시범경기부터 컨디션이 잘 안 올라온다"며 "구위도 그렇지만 좀 더 정교하게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범경기 때부터 정해영의 컨디션 난조가 이어지자 '마무리 플랜B' 가능성도 언급했던 김 감독이지만 "아직 4경기했다. 플랜B를 가동하기보다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믿음을 나타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년 동안 66세이브를 올린 KIA 타이거즈가 믿고 맡기는 클로저 정해영(22). 그러나 올 시즌엔 안정감을 잃었다. 등판한 2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맞았다. 김종국 감독은 마무리의 분발을 요구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시범경기부터 컨디션이 잘 안 올라온다"며 "구위도 그렇지만 좀 더 정교하게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8일 두산전 KIA가 6-4로 앞선 9회초 김재환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천만다행으로 고종욱의 끝내기 안타가 나왔고 민망한 승리투수가 됐다.
2일 SSG 랜더스전에서도 그랬다. 9-5로 크게 앞선 상황에 등판했음에도 최정에게 던진 속구를 통타 당해 솔로포를 맞았다.
8일 두산전에서는 8회초 2사 2,3루에서 등판해 허경민을 2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불을 껐다. 9회가 문제였다. 첫 타자 강승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컸고 1-2 불리한 카운트에서 한 가운데로 속구를 집어넣다가 맞은 안타였다.
김재환과 승부에서도 볼 3개를 연달아 던졌다. 존 위를 한참 벗어나는 공이 연달아 나왔다. 또다시 무리하게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갔다. 김재환이 타격의지를 보이지 않아 풀카운트는 만들었지만 6구째 다소 높게 날아든 속구는 김재환에겐 안성맞춤이었다.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고 맞는 순간 직감할 정도로 잘 맞은 타구가 나왔다. 결국 우측 담장을 넘어 장외까지 뻗어갔다.
속구의 위력이 떨어진 것도 걱정거리다. 최고 150㎞ 공을 뿌릴 수 있는 정해영이지만 구속이 잘 오르지 않고 있다. 김재환에게 홈런을 내준 속구는 시속 141㎞에 그쳤다.
그러나 사령탑은 제구에 더 초점을 맞췄다. "어제도 안타나 홈런을 맞은 공이 높거나 몰리는 공이었다"며 "정교한 제구력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KIA는 김도영과 나성범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태다. 김 감독도 이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투수력으로 버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범경기 때부터 정해영의 컨디션 난조가 이어지자 '마무리 플랜B' 가능성도 언급했던 김 감독이지만 "아직 4경기했다. 플랜B를 가동하기보다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믿음을 나타냈다. 그렇기에 정해영의 반등이 더 절실한 때다.
광주=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또 준우승' 김연경은 고민 중... 왜? "팬들은 더 뛰길 원한다" - 스타뉴스
- "SON 미워할 수 없어, 감독 경질까지 책임지다니" 토트넘 전 감독 감탄 - 스타뉴스
- 맥심 모델, 버스에서 이래도 돼? 압도적 볼륨감 - 스타뉴스
- 곽민선 아나운서, 깜짝 비키니 '반전 몸매' 과시 - 스타뉴스
- 인기 女 BJ, '착시 누드톤' 패션... 파격 볼륨美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진 "'그리움에', 훈련병 때 솔직한 감정 기록" [일문일답]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지민, 스타랭킹 남자아이돌 159주째 1위 '무한 질주' - 스타뉴스
- '역시 월와핸' 방탄소년단 진 스타랭킹 남자아이돌 3위 '수성' - 스타뉴스
- '트롯 여제' 입증..송가인, 170주 연속 스타랭킹 女트롯 1위 - 스타뉴스
- "긴 여행 평온하길" 故 송재림, 오늘(14일) 발인..가족 슬픔 속 영면 [종합]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