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한 달 빠질 뻔' LG 23세 좌완 합격점, 정상적으로 로테이션 돈다 [MD잠실]
2023. 4. 9. 12:14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선발 투수 김윤식(23)이 첫 등판의 부진을 털었다. 이로써 2군 조정 기간을 거치지 않고 1군에 잔류할 수 있었다.
염경엽 감독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앞두고 "또 못 던졌으면 한 달은 빼려고 했다. 시간을 가지고 새로 준비하는 것이 나을 거라고 봤다. 밸런스가 좋아졌다. 구위도 올라올 것 같다"고 밝혔다.
김윤식은 전날(8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선발승은 챙기지 못했지만 5이닝과 투구수를 채운 것이 큰 소득이었다.
김윤식은 WBC에 다녀오면서 후유증에 시달렸다. 대회에서 불펜으로 나섰기 때문에 훈련과 투구수를 목표치에 채우지 못했다. 그래서 첫 등판이었던 지난 2일 KT전에서 1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강판됐다.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실점으로 흔들렸다.
그래서 염경엽 감독은 김윤식이 또 부진하면 당분간 로테이션에서 제외할 생각이었다. 김윤식은 두 번째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았고 당분간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예정이다.
다음 등판도 시험대다. 염경엽 감독은 "또 고전하면 다시 고민해봐야 한다. 투수 파트, 선수 본인과 함께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김윤식. 사진=마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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