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면 수출액 ‘역대 최대’…1분기 수출 2억달러 첫 돌파

강석봉 기자 2023. 4. 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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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열풍’ 속에 올해 1분기(1∼3월) 라면 누적 수출액이 동기간 대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3월까지 라면 수출액은 2억800만달러(약 2744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해 1분기 수출액(1억8193만달러)보다 14.3% 증가했다.

라면의 인기는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열풍이 선도했으며,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불닭볶음면과 팔도비빔면을 먹는 장면 등도 글로벌 팬들에게 화제가 됐다.

이밖에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간편식 시장이 성장도 한몫을 했다고 풀이된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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