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첫 'EPL 100골' 새 역사…아시아 선수 처음
서준석 기자 2023. 4. 9. 12:11
[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가 리그 통산 100호골을 쏘아 넣었습니다. '아시아 최초'라는 대기록이죠.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지 7년 7개월만입니다. 손흥민은 "동료들이 없었다면 이루지 못했을 성과"라며 팀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이 상대진영 왼쪽에서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습니다.
이어 공을 살짝 툭툭치며 슈팅을 할 각도를 만듭니다.
공간이 생기자 망설임 없이 감아찬 오른발 슛.
아름다운 궤적을 그린 공은 그대로 골대 구석으로 들어갑니다.
리그 7호골 이자, 리그 통산 100호 골입니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입니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의 유니폼을 처음 입었는데, 약 7년 7개월여만에 100골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겁니다.
토트넘과 브라이튼의 경기는 특히 축구팬들의 많은 주목을 끌었습니다.
4위 자리를 두고 양 팀이 맞붙는 데다가, 손흥민과 일본의 국가대표 윙어 미토마가 맞대결을 벌이는 '미니 한일전'이었기 때문입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만에 그림같은 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미토마도 전반 17분 골망을 흔들었으나, 그 전에 볼이 팔에 맞아 골이 취소됐습니다.
토트넘은 전반전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해리 케인이 득점에 성공하며 브라이튼을 2대 1로 이겼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입 연 주범 "부부 부탁 받았다"…'살인 배후' 아내도 체포
- 해외 안 갔는데 '엠폭스 확진'…지역사회 감염 우려 목소리
- [핫코노미] 100억짜리 최고급 아파트서 층간소음 분쟁 왜?…원인 알아보니
- 가마우지 머문 곳마다 '초토화'…유해 동물 지정될까
- 엘리베이터에 두고 내린 가방, 열어 보니 마약이…5개월 추적 끝에 검거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