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의 자부심 손흥민 "한중일 후배들, 너희도 100호골 할 수 있어!"

2023. 4. 9. 12: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30·토트넘)이 아시아 선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53이 되어 5위를 유지했다. 4위 맨유(승점 56)와 3점 차이다.

이날 전반 10분에 손흥민이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손흥민의 오른발을 떠난 공은 예리한 곡선을 그리며 반대쪽 골문 상단 구석에 꽂혔다.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골이자, 올 시즌 리그 7호골이 터진 순간이다.

아시아 선수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이다. 지난 시즌에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그는 아시아 축구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아시아 역대 최고 선수”라는 칭로를 붙였다.

경기 종료 후 토트넘 구단 인터뷰에 응한 손흥민은 “정말 멋진 날”이라고 기뻐하면서 “나는 아시아 선수들, 특히 한국 선수들에게 큰 책임감을 느낀다. 아시아 선수들이 계속해서 꿈을 꾸고 도전하면 나처럼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줘서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손흥민의 상대팀 브라이튼에는 일본인 공격수 미토마 카오루(25)가 있었다. 손흥민과 미토마의 ‘미니 한일전’이 열린 셈이다. 현지 중계 카메라도 손흥민과 미토마를 번갈아 가며 주목했다. 현시점 아시아 최고 선수와 차세대 스타를 비교하는 듯한 그림이었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이 압승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펄펄 날았다. 반면 미토마는 토트넘 수비진에 막혀 드리블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전반 막판 미토마가 골을 넣긴 했으나, 슈팅 전에 미토마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돼 득점 취소됐다. 미토마는 고개를 숙인 해 쓸쓸히 경기장을 떠났다.

[손흥민. 사진 = 토트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