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장사2’ 축구팀 송종국-백지훈, 레슬링팀 상대로 극적 승리…‘역대급 이변’에 소름

사진 제공=채널A, 채널S, SK브로드밴드

-축구팀 승리에 시청자들도 “역대급 소름, ‘중꺽마’의 승리!” 격한 반응 속출!
-씨름 예능의 정수! ‘천하제일장사2’, 매주 토요일 밤 9시 방송

‘천하제일장사2’ 축구팀이 ‘2002 월드컵’의 기적을 재현해 안방에 짜릿한 환희와 감동을 선사했다.

8일 방송된 ‘천하제일장사2’ 3회에서는 ‘천하제일리그’ 3라운드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는 모두 ‘5판 3선승제’의 마지막판까지 붙을 만큼 치열한 접전이 펼쳐져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그 결과, 격투팀, 동계팀, 축구팀이 각각 피지컬팀, 농구팀, 레슬링팀을 격파해 5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로써 현재 순위는 레슬링팀(1200만원), 격투팀(1100만원), 동계팀(1000만원), 피지컬팀(900만원), 농구팀(700만원), 축구팀(500만원)이 됐다.

이날 가장 먼저 경기를 펼친 팀은 격투팀과 피지컬팀이었다. 2,3위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가운데, 본 경기의 첫 대결에서는 ‘맑눈광’ 정다운과 ‘스트롱맨’ 조진형이 맞붙었다. 두 사람은 샅바싸움부터 일진일퇴하며 ‘소싸움’을 연상시켰지만 휘슬 소리와 함께 조진형이 반격에 성공, 정다운을 무릎 꿇렸다. 다음으로 ‘명승사자’ 명현만과 ‘마다윗’ 마선호가 모래판에 들어섰다. 경기 중 마선호는 공중에 뜬 상황에서 버텼지만, 결국 명현만의 공격에 무너졌다. 하지만 주심이 VAR(비디오판독)을 요청했고, 이후 “명현만의 무릎이 먼저 지면에 닿아 마선호가 승리했다”는 판독이 나와 짜릿한 반전을 안겼다.

세 번째 판은 격투팀 대장 김동현과 김경진의 대결이었다. 김동현은 “제가 오늘 병충해가 되겠다”며 도발했고, ‘해남 몸짱 농부’ 김경진은 “농약 같은 기술로 모래밭에 심어드리겠다”며 격투팀 멸종(?)을 예고했다. 경기는 장기전으로 치달았지만, 김동현이 왼덧걸이를 피해 중심을 무너뜨리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게임 스코어가 ‘1:2’가 된 가운데, 조진형이 경기를 끝내려 출전했다. 이에 정다운이 나서 리매치가 이뤄진 가운데, 정다운은 풍차처럼 돌다가 밀어치기로 조진형을 넘어뜨려 ‘맑눈광’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마선호가 출전한 가운데, “어떻게 지고 사냐”며 명현만이 재등판했다. 이번엔 시작과 동시에 명현만이 마선호의 오금 당기기를 역이용해 승리했다. 이에 격투팀은 ‘3:2’로 역전승을 거둬 1위로 올랐다.

짜릿한 대역전극 후, ‘공동 4위’ 농구팀과 동계팀이 맞붙었다. 첫 번째 경기는 우지원-서영우가 출전했고, 접전 끝에 서영우가 왼배지기로 승리했다. 두 번째로 ‘코끼리’ 박광재와 강한이 모래판에 입성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박광재는 빈틈을 주지 않고 공격을 퍼부어 강한을 모래판에 눕혔다. 세 번째 판은 ‘매직 히포’ 현주엽과 ‘금메달 하체’ 모태범의 대장전이었다. 여기서 모태범은 현주엽을 쓰러뜨려, 그 위에 올라탄 채 ‘날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2대1’로 뒤진 농구팀은 박광재를 재출전시켰고, ‘삼손’ 서영우가 이에 맞섰다. 박광재는 서영우의 오금 당기기에도 끄떡하지 않고 승리를 따냈다. 끝으로 현주엽-강한이 맞붙었고, 모두가 현주엽의 승리를 점쳤지만 현주엽은 밀어치기에 밀려 맥없이 무릎을 꿇었다. 현주엽이 두 판 내리 패배한 가운데, 동계팀은 농구팀 위로 순위가 올라갔다.

마지막으로 ‘1위’ 레슬링팀과 ‘꼴찌’ 축구팀의 모래밭 전쟁이 펼쳐졌다. 먼저 레슬링팀 막내 김형원이 축구팀 대장 송종국을 상대로, 밀어치기 기술을 걸어 승리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황도현-김용대가 맞붙었지만, 앞무릎치기에 당한 김용대가 패배했다. 이에 2:0으로 레슬링팀이 우세인 가운데, ‘넘사벽’ 남경진과 붙기 위해 백지훈이 모래판에 입성했다. 백지훈은 “두렵지만, 형들에게 축구팀 첫 승을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승리의 요정’답게 백지훈은 남경진에게 가볍게 들리며 모래판에 누웠지만 김용대의 VAR 요청 결과, 남경진의 무릎이 모래판에 먼저 닿았다는 판독이 나와 ‘행운’의 첫 승을 거뒀다. 모두가 광분한 가운데, 양 팀의 네 번째 경기는 황도현-송종국의 대결이었다. 황도현은 위협적인 들배지기로 송종국을 무 뽑듯 뽑아버렸지만 송종국은 깡으로 버텼다. 이어 연속 동작으로 안다리를 건 송종국이 황도현을 쓰러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에 배성재는 “2002년 월드컵의 기적! 피구를 잡았던 송종국이 레슬링팀을 잡았다”며 대흥분했다.

마지막 경기에는 백지훈이 재출전했고, 레슬링팀은 남경진이 아닌 김형원을 내보냈다. 백지훈은 전판과는 다르게 어깨싸움에서부터 강하게 몰아붙였다. 경기가 시작되자, 김형원은 곧장 백지훈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백지훈은 들린 채로 환상적인 덧걸이 반격을 시도해 김형원을 눕혔다. 이에 송종국은 “뭐야? 이게!”라며 스프링처럼 일어나 함박웃음을 지었다. 전 선수들은 기립해 눈물까지 글썽이며 “오! 필승 코리아~”를 외쳤고, 격투팀 김동현은 믿기 힘든 결과에 영혼이 가출한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결국 축구팀이 ‘막강 우승후보’ 레슬링팀을 상대로 펠레 스코어인 3:2로 역전승을 일궈내며 초유의 대이변을 만들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와, 진짜 미쳤다! ‘중꺾마’의 산증인들, 멋집니다”, “축구팀 때문에 울고 웃고! 진짜 2002 월드컵의 기적이 떠올랐어요”, “백지훈 선수는 진짜 ‘승리의 파랑새’ 맞네요. 코끝이 찡했습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진리를 배웠습니다!”, “전부 다 연장전까지 갔던 3라운드 명승부, 최고였습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종목의 명예를 건 7개 팀의 ‘모래판 전쟁’이 펼쳐지는 ‘천하제일장사2’는 채널A와 채널S, SK브로드밴드가 공동 제작하며 매주 토요일 밤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