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사령탑 “이의리 불안해, 정해영은 제구, 장현식은 4월말 콜업 예정” [SS광주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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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불안한 마음이다."
KIA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이 전날 볼넷을 남발한 선발투수 이의리에는 따끔한 일침을, 동점 홈런을 허용한 마무리투수 정해영엔 조언을, 재활 후 2군에서 컨디션을 점검 중인 불펜투수 장현식에는 지켜보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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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황혜정기자] “항상 불안한 마음이다.”
KIA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이 전날 볼넷을 남발한 선발투수 이의리에는 따끔한 일침을, 동점 홈런을 허용한 마무리투수 정해영엔 조언을, 재활 후 2군에서 컨디션을 점검 중인 불펜투수 장현식에는 지켜보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김 감독은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앞서 전날 경기를 복기했다.
선발투수 이의리가 볼넷 5개를 남발하며 3이닝만에 조기강판했다. 김 감독은 “(이)의리는 항상 불안한 마음이다. 언제 밸런스가 무너질지 모른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잡혀있지 않다. 의리가 등판하면 다음 투수를 준비시키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9회초 6-4로 KIA가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두산 김재환에 동점 2점 홈런을 허용한 마무리투수 정해영에 대해선 “구위도 구위지만 제구가 정교하지 못했다. 실투가 전부 가운데로 몰리거나, 높게 떴다”고 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마무리투수 교체라는 플랜B를 도입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부상으로 수술 뒤 재활을 마무리하고 퓨처스리그(2군)에서 실전 점검 중인 불펜투수 장현식에 대해선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그러나 퓨처스에서 연투도 해보고 더 많은 공을 던져야 한다. 4월 말쯤 1군 콜업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장현식은 전날 퓨처스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투구수는 13개였다. 이날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였다.
한편, KIA는 이날 선발 라인업을 박찬호(유격수)-이창진(좌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변우혁(3루수)-김호령(중견수)-주효상(포수)-김규성(2루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아도니스 메디나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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