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 이민제·조유빈, 춘계대학검도 남녀 개인전 우승
조, 女 개인전서 양혜원에 연장전 1-0 승리
용인대의 이민제와 조유빈이 제65회 춘계전국대학검도연맹전에서 나란히 남자 저학년부와 여자부 개인전 정상을 차지했다.
김영학 교수·김형룡 감독의 지도를 받는 ‘새내기’ 이민제는 9일 전남 무안군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저학년부 개인전 결승서 머리치기와 허리치기를 성공시켜 머리치기 1개를 기록한 양동균(제주대)을 2대1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남양주 퇴계원고 시절부터 전국 정상의 선수로 군림했던 검도인 2세 이민제는 대학무대 첫 대회서 우승을 거머쥐며 유망주를 넘어 대학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게 됐다.
앞서 이민제는 32강전서 조도현(조선대)을 머리치기 한판으로 꺾은 뒤 16강전서 정해윤(경북대)을 연장전서 손목치기로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준준결승서는 송태영(충북대)에 손목치기와 머리치기를 빼앗고 허리치기 1개를 내줘 2대1 승리를 거뒀고, 준결승전서는 김희찬(유원대)에 머리치기, 손목치기 성공으로 2대1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한편, 여자부 개인전 결승서 그동안 만년 2,3위에 머물렀던 조유빈은 양혜원(유원대)을 연장전서 머리치기로 제압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조유빈은 32강전서 윤하늘(초당대)을 연장전서 받아 허리치기 1대0, 16강전서 이유빈(영산대)을 허리치기와 머리치기로 2대0, 8강서 전세영(유원대)을 받아 허리치기 1대0, 준결승전서 공수빈(유원대)을 허리치기 1대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영학 용인대 교수는 “신입생인 (이)민제는 워낙 고교때부터 좋은 선수였기에 어느정도 우승을 기대했는데 부응해줘 고맙고, (조)유빈이는 그동안 우승 문턱서 번번히 주저앉아 안타까웠는데 4학년이 되면서 첫 우승을 하게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용인대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 기량을 연마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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