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올해 첫 스케일업 금융 1.1조원 접수…"신성장동력 창출"

김예원 기자 2023. 4. 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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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기부와 손잡고 모집한 '2023년 제1차 스케일업금융' 사업에 1조원 이상 접수됐다고 9일 밝혔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스케일업금융은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돕고 민간투자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사업이어서 재정 승수효과가 높다"며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의 대규모 성장자금 지원에 앞장서 신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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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개사 1조980억원 신청…"유망 중소벤처 집중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스케일업금융 발행구조. (중진공 제공)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기부와 손잡고 모집한 '2023년 제1차 스케일업금융' 사업에 1조원 이상 접수됐다고 9일 밝혔다.

총 접수금액은 1조980억원으로 발행예정 규모였던 1300억원의 8배 이상이다.

스케일업금융은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직접금융 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은 스케일업금융 사업으로 발행한 회사채를 유동화증권(P-CBO)으로 구조화한 후 민간 투자자 및 중진공에 매각해 자금을 조달한다. 공급 자금 규모가 일반 정책자금보다 커 중소기업 스케일업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중진공은 올해 국내 최초로 5년 만기 P-CBO를 발행해 중소기업 성장자금을 안정적으로 마련한다.

혁신성장이나 신산업 분야 우수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해 핵심전략산업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벤처캐피탈사 등 민간 전문기관이 수행한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선정위원회가 편입심사를 진행한다. 선정 기업에 대해 올해 6월말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케일업금융 발행을 위한 공동 주관사는 △IBK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이 선정됐다. 유동화증권 신용보강을 위해선 기존 KDB산업은행 외 NH농협은행이 신규 참여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스케일업금융은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돕고 민간투자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사업이어서 재정 승수효과가 높다"며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의 대규모 성장자금 지원에 앞장서 신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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