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여파에 제조기업 66% 수익 못 내…자금 조달 어려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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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기업 3곳 중 2곳은 고금리 여파로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제조기업 30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고금리 지속에 따른 기업 영향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 66.3%는 '적자를 내고 있거나 손익분기 상황'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국내 기업이 감내할 수 있는 기준금리는 2.91%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고금리 지속으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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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대책 '고금리 기조의 전환' 1순위 꼽아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국내 제조기업 3곳 중 2곳은 고금리 여파로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희망 대책으로 고금리 기조 변화를 1순위로 꼽았다.
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제조기업 30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고금리 지속에 따른 기업 영향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 66.3%는 '적자를 내고 있거나 손익분기 상황'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국내 기업이 감내할 수 있는 기준금리는 2.91%로 조사됐다. 현재 기준금리(3.5%)는 0.6%p 높게 유지되고 있다.
기업들은 고금리 지속으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응답 기업 56.3%가 지난해와 비교해 어려움이 심화됐다고 답했다. 이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한 기업은 29.3%, '어려움이 없다'는 답변은 12.7%다.
기업들의 긴축경영 조치(중복응답)는 △소모품 등 일반관리비 절약(71.8%) △투자 축소(24.9%) △임금 동결 또는 삭감(11.7%) △인력감축(9.4%) △공장가동 및 생산 축소(8.9%) △유휴자산 매각(8.0%)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의 희망 대책은 '고금리기조의 전환'(58.7%)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세제지원 등 비용절감책(26.0%) △대출보증지원 확대(8.7%)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6.6%)로 나타났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고금리 상황 장기화는 소비심리 둔화를 부추길 수 있다"며 "내수소비 진작과 경기회복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신중한 금리결정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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