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이 바라본 영건 과제, "이의리 밸런스 불안, 정해영은 제구력"

고유라 기자 2023. 4. 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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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마무리 정해영과 선발 이의리의 불안한 피칭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 감독은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 정해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KIA는 9일 두산과 3연전 위닝시리즈를 위해 박찬호(유격수)-이창진(좌익수)-소크라테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변우혁(3루수)-김호령(중견수)-주효상(포수)-김규성(2루수)이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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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이의리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마무리 정해영과 선발 이의리의 불안한 피칭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 감독은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 정해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KIA는 전날(8일) 두산에 9회말 1사 만루에서 나온 고종욱의 대타 끝내기 적시타를 앞세워 7-6 승리했다. 고종욱은 개인 통산 3번째 끝내기를 모두 대타 적시타로 기록하는 진기명기를 선보였다.

선발투수 이의리는 3이닝 2피안타 5탈삼진 5볼넷 2실점으로 흔들렸다. 정해영이 9회초 김재환에게 동점포를 허용하며 1⅓이닝 1피홈런 2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으나 9회말 끝내기로 구원승을 안았다.

정해영은 시범경기 6경기에 나와 5⅔이닝 7피안타 3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개막 후 2경기에서 2⅓이닝 2피홈런 3실점했다. 2경기 모두 실점하면서 뒷문을 가볍게 만들었다.

김 감독은 "마무리가 실패할 수도 있다. 다행히 동점 상황에서 끊어주면 9회말 상위타순이라 승부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 정해영 ⓒKIA 타이거즈

이어 "해영이는 시범경기 때부터 구위 걱정을 좀 했는데 그래도 조만간 올라올 것 같다. 구위도 구위지만 제구력이 정교하게 가줘야 한다. 안타나 홈런이 전체적으로 높고 몰린 공이었다. 더 정교하게 갔다면 안타 나올 공이 범타로 바뀌었을 수 있다"고 아쉬워했다.

마무리 플랜 B에 대해서는 "해영이가 해주길 바라는 게 1번이다. 이제 4경기 2승2패 했다.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선발 이의리 질문에는 "항상 불안한 마음이다. 언제 밸런스가 무너질지 모른다. 준비는 하고 있다. 의리 나가면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안 잡히기 때문에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의리는 개막 첫 등판이었던 2일 SSG 랜더스전에서도 5이닝 동안 볼넷 6개를 내주며 3피안타 3탈삼진 3실점(1자책점)으로 고전했다. 2경기에서 볼넷만 11개를 허용했다.

KIA는 9일 두산과 3연전 위닝시리즈를 위해 박찬호(유격수)-이창진(좌익수)-소크라테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변우혁(3루수)-김호령(중견수)-주효상(포수)-김규성(2루수)이 출격한다. 선발투수는 아도니스 메디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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