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로 돌아온 김하성, 시즌 세번째 2루타

박상현 기자 2023. 4. 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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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9번 타자 겸 유격수 자리로 돌아가 시즌 세 번째 2루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2루타를 기록하며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잰더 보가츠가 지명타자로 나오면서 김하성은 2루수가 아닌 원래 자리인 유격수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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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애틀랜타 원정서 총알 타구 만들며 4타수 1안타
첫 타석서도 안타성 타구…샌디에이고, 4-1 승리

[애틀랜타=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8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 4회 초 2루타를 치고 있다. 2023.04.09.


[서울=뉴시스] 박상현 기자 =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9번 타자 겸 유격수 자리로 돌아가 시즌 세 번째 2루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2루타를 기록하며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50을 유지했고 4-1로 이겼다.

이날 잰더 보가츠가 지명타자로 나오면서 김하성은 2루수가 아닌 원래 자리인 유격수를 맡았다. 이에 따라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루수에서 2루수로 옮겨왔고 맷 카펜터가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의 타구 질은 좋았다. 김하성은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나선 첫 타석에서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허리를 쭉 빼고 안타성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좌익수 에디 로사리오의 슬라이딩 캐치로 아웃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안 소토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1-0으로 앞선 4회 초 샌디에이고가 2점을 추가하는 과정에서 김하성의 활약도 한몫했다.

4회 초 선두타자 크로넨워스의 안타와 도루, 포수 트래비스 다노의 송구 실책으로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루그네드 오도어의 상대 2루수 야수선택으로 샌디에이고가 한 점을 더 뽑았다.

다음 타자 김하성은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몸쪽으로 들어오는 상대 선발투수 찰리 모튼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타구는 총알같이 3루수 글러브를 맞고 좌익 선상으로 빠지며 2루타가 됐다. 시즌 세 번째 2루타였다.

이후 김하성이 득점을 올리긴 했지만 약간의 촌극이 있었다. 트렌트 그리샴의 1루수 앞 땅볼이 됐지만 포수 다노가 홈에서 공을 받지 못하면서 오도어가 홈에 들어왔다. 이어 김하성까지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오도어가 홈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홈플레이트를 밟지 못했고 뒤늦게 홈플레이트를 밟았으나 이미 김하성이 홈을 밟은 직후라 2루 주자 추월로 판정이 나 오도어가 아웃됐다. 2득점이 1득점으로 바뀌었다.

샌디에이고는 8회 말 애틀랜타에 1점을 내줬지만 9회 초 상대 투수 커비 예이츠의 폭투로 오도어가 홈을 밟으면서 한 점을 더 뽑아 4-1 승리를 거뒀다.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는 9회 말 첫 타자 오지 알비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케빈 필라, 마르셀 오즈나, 올랜도 아르시아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3점차 승리를 지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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