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생산물량 출하, 채소류 가격 안정세…무 가격, 6월초까지 강세

손서영 2023. 4. 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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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피해와 일조량 부족,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강세를 보였던 일부 채소류 가격이 안정세를 찾고 있습니다.

무는 6월 초까지 높은 가격대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이 상승했던 양파와 감자 등은 공급량이 회복되면서 가격이 점차 안정될 전망입니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1월 말 한파 피해 등에 따른 생산 감소 등 영향으로 일부 채소류 가격이 높았으나 3월 중순 이후 기상 호조 및 봄철 생산물량 본격 출하로 점차 안정세를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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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피해와 일조량 부족,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강세를 보였던 일부 채소류 가격이 안정세를 찾고 있습니다.

무는 6월 초까지 높은 가격대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이 상승했던 양파와 감자 등은 공급량이 회복되면서 가격이 점차 안정될 전망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9일) 이 같은 내용의 '주요 채소류 수급 동향 및 전망'을 발표하며 "비축물량 방출, 할당관세 적용, 할인 지원 등 수급 안정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무는 지난 1월 제주지역 한파 피해로 생산량이 전년 대비 22.3%, 평년 대비 22.1% 줄어 높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노지 봄무가 본격 출하되는 6월 상순까지는 가격이 다소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농식품부는 무 수급 안정을 위해 지난 6일부터 정부 비축물량 6천 톤을 하루 50~100톤 규모로 도매시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 단무지와 쌈무 등 가공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수입 무의 가격도 높게 형성됨에 따라 상반기 중 수입 무에 대한 할당관세(30%→0%)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전년 대비 60.1% 가격이 올랐던 양파는 3월 중순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2023년 조생종 양파가 출하되면서 점차 안정될 전망입니다.

3월 중순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2023년산 조생종 양파가 출하되면서 도매가격은 3월 중순 1㎏당 1천546원에서 3월 하순 1천496원, 4월 상순 1천453원으로 점차 하락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가격도 일정 시차를 두고 점진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조생종 양파 생산량은 전년 대비 9% 늘어난 22만t 내외로 전망됩니다.

마늘은 2022년산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전년 대비 11.6% 줄어들었으나 정부 비축물량 방출 등의 영향으로 가격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감자는 2022년산 노지 봄감자와 고랭지감자 생산량이 전년 대비 14.1%, 평년 대비 14.6% 줄었습니다.

올해 시설 봄감자는 재배면적이 늘어난데다 정부도 비축감자를 하루 60~100톤 규모로 도매시장에 공급하고 있어 가격은 점차 안정될 전망입니다.

시설채소는 1월 하순 한파와 2월 중순 일조시간 감소가 겹쳐 출하량이 줄며 가격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 이후 기온이 상승하고 오이, 애호박 등의 출하지가 확대되면서 가격이 빠르게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배추의 경우에도 겨울배추 생산량이 전년 대비 12.8%, 평년 대비 4.4% 증가해 가격이 낮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5월 초까지 출하되는 겨울배추 저장량도 전년 대비 늘어 당분간 낮은 가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1월 말 한파 피해 등에 따른 생산 감소 등 영향으로 일부 채소류 가격이 높았으나 3월 중순 이후 기상 호조 및 봄철 생산물량 본격 출하로 점차 안정세를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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