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살해’ 일당 3명 오늘 검찰 송치, 청부살인 밝혀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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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살인'의 피의자 이경우(36)와 황대한(36), 연지호(30) 등 3명이 9일 검찰로 송치된다.
검찰은 사건의 배후로 의심받는 재력가 유씨 부부가 주범 이경우에게 건넨 자금의 성격과 범행 동기를 규명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씨 부부가 이경우에 전달한 자금의 성격을 규명하는 것이 수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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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살인’의 피의자 이경우(36)와 황대한(36), 연지호(30) 등 3명이 9일 검찰로 송치된다.
검찰은 사건의 배후로 의심받는 재력가 유씨 부부가 주범 이경우에게 건넨 자금의 성격과 범행 동기를 규명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일 재력가 유씨의 부인 황모씨를 체포했다. 유씨 부부와 주범 3명, 강도 예비 혐의로 구속한 20대 이모씨를 포함하면 수사선상에 오른 6명을 모두 검거한 것이다.
경찰은 유씨·황씨 부부가 이씨를 통해 황씨와 연씨가 피해자를 살해하도록 교사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특히 이경우와 유씨의 대질신문을 통해 유씨 부부가 이경우에게 4000만원을 준 정황을 포착했지만 자금 성격에 대해서는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경찰은 이날 이씨 등을 검찰에 송치한 후 사건 수사 현황 등을 언론에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검찰은 지난 6일 이원석 검찰총장의 지시로 서울중앙지검에 형사3부 김수민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총 4명의 검사로 구성된 ‘강남 납치·살해 사건’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검찰은 사건을 넘겨받으면 보완수사로 범행 배경과 동기 등 사건 전모를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유씨 부부가 이경우에 전달한 자금의 성격을 규명하는 것이 수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부부는 이경우에게 착수금 명목으로 4000만원을 주고 피해자를 살해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범행 직후 이경우를 만났고, 이경우로부터 6000만원을 달라는 요구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유씨 측은 착수금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빌려준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
범행 동기를 밝히는 것도 남은 수사의 핵심이다. 유씨 부부와 이경우, 피해자 A씨는 퓨리에버코인(P코인) 투자 과정에서 복잡하게 얽혀있다.
이들 부부는 2021년 초 P코인 홍보를 담당하던 A씨의 권유로 A씨에게서 1억원 상당의 코인을 구매하고, 블록딜 방식으로 3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코인 가격이 하락하며 손실을 보자 서로 상대를 시세조종 배후 세력이라고 주장하며 소송 등 갈등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P코인에 투자한 이경우 역시 8000만원가량 손실을 봤다. 이경우는 유씨 부부를 시세조종 세력으로 보고 A씨, 다른 투자자들과 함께 호텔에 있던 유씨 부부를 찾아가 피해 보상 명목으로 코인 1억9000만원 어치를 갈취했다.
이경우는 이날 이후 오해가 풀렸다며 유씨 부부와 사이가 가까워졌다.
이후 유씨 부부로부터 금전적 지원도 받으며 친분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그만큼 A씨와는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검찰은 이들이 단순히 A씨가 가지고 있던 코인을 노리고 강도살인까지 벌이게 된 것인지 원한 관계 등 다른 범행동기가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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