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의 몰락' 알리, 감독 불화설에 부상까지...잉글랜드 복귀 수순

오종헌 기자 2023. 4. 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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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식타스로 임대를 떠났던 델레 알리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에버턴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알리는 부상 치료를 위해 현재 소속팀인 베식타스로부터 잉글랜드 귀국 허가를 받았다. 이제 그는 잉글랜드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재활 훈련에 돌입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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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베식타스로 임대를 떠났던 델레 알리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에버턴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알리는 부상 치료를 위해 현재 소속팀인 베식타스로부터 잉글랜드 귀국 허가를 받았다. 이제 그는 잉글랜드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재활 훈련에 돌입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알리는 1996년생으로 과거 토트넘 훗스퍼에서 뛰며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 받았다. 그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뒤 급격하게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 누누 에스피리투 감독, 안토니오 콘테 감독까지 모두 알리를 외면했다. 결국 알리는 지난 시즌 도중 에버턴으로 떠났다. 하지만 에버턴에서도 뚜렷한 반등은 이뤄내지 못했다. 후반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한 차례밖에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팀을 옮겼다. 에버턴은 알리를 올 시즌 계획에 포함시지키 않았다. 결국 튀르키예 리그의 베식타스로 임대 이적하게 됐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알리는 베식타스 유니폼을 입고 2번째 출전이었던 앙카라귀주와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신고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얼마 뒤 허벅지 부상으로 한 달 가량 전력에서 이탈했다. 복귀한 뒤에는 세뇰 귀네슈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말에는 3부 리그 소속의 샨니우르파스포르와의 컵대회 경기에서 산벌 출전했지만 전반 29분 분 만에 교체 아웃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알리와 귀네슈 감독 사이에 불화설까지 발생했다. 실제로 알리는 불화설이 퍼지기 시작했던 2월부터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부상을 당했고, 결국 잉글랜드로 돌아가 회복할 예정이다.


'디 애슬레틱'은 "임대 계약 안에는 베식타스가 800만 파운드(약 131억 원)에 알리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베식타스 측은 이를 발동시키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사진=미러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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