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손흥민' 최근 2시즌 EPL 득점 똑같다...펩, "메날두급 레벨"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엘링 홀란드(22·맨시티)가 손흥민(30·토트넘)의 득점 기록을 추격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샘프턴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홀란드가 2골을 넣었고, 잭 그릴리쉬와 훌리안 알바레스가 1골씩 추가해 대승을 챙겼다.
홀란드의 이번 시즌 리그 29호골, 30호골이 터진 날이다. 올 시즌 압도적인 득점 선두다. 홀란드 뒤를 이어 해리 케인(23골), 이반 토니(18골), 마커스 래쉬포드(15골), 가브리엘 마르티넬리(13골), 모하메드 살라, 부카요 사카(이상 12골)가 뒤를 잇는다.
범위를 넓혀 지난 2021-22시즌과 이번 2022-23시즌 득점을 통합하면 케인이 득점 1위다. 케인은 최근 두 시즌 동안 무려 40골을 넣었다. 2위는 살라(35골)다. 그다음이 손흥민과 홀란드, 토니(이상 30골)다.
언급한 5명 중 홀란드가 눈길을 끈다. 홀란드는 이번 2022-23시즌이 첫 시즌이기 때문이다. 한 시즌만 뛰고도 최근 두 시즌 득점 랭킹에서 손흥민, 토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참고로 손흥민은 지난 시즌 23골, 올 시즌 7골을 넣어 총 30골에 도달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사우샘프턴전을 마친 뒤 ‘BBC’를 통해 “홀란드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레벨에 다다랐다. 우리는 지난 20년간 메시와 호날두 시대에 살았지만 이젠 홀란드의 시대를 맞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특히 홀란드의 두 번째 골이 대단하다. 그 높게 날아온 공을 발로 때려 넣었다. 홀란드처럼 키가 큰 선수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동작이었다”면서 “오늘 맨시티 경기력은 최고 수준이 아니었지만 홀란드는 기어코 골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홀란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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