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기차 시장 잡자…구자은 LS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현장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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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006260)그룹 회장이 유럽 내 전기차 생태계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취임 후 첫 해외 현장 경영에 나섰다.
9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2일부터 9일 동안 독일·폴란드·세르비아에 위치한 계열사의 전기차용 권선과 배터리 부품 공장을 찾았다.
구 회장은 또 전기차 배터리 부품과 통신용 광케이블을 생산하는 LS전선 폴란드 법인과 SPSX의 세르비아 법인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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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폴란드 방문해 협력 방안 모색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구자은 LS(006260)그룹 회장이 유럽 내 전기차 생태계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취임 후 첫 해외 현장 경영에 나섰다.
9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2일부터 9일 동안 독일·폴란드·세르비아에 위치한 계열사의 전기차용 권선과 배터리 부품 공장을 찾았다.
LS그룹 계열의 미국 전선회사 SPSX는 지난 1월 유럽 전기차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 최대 무산소동(OFC, Oxygen Free Copper; 산소 포함량이 0.001% 미만으로 전도율이 월등히 높은 고순도 구리) 생산기업인 L&K(L+K, Lacroix+Kress)를 인수했다.
L&K는 전기차 구동모터용 권선(피복 구리선)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핵심 소재인 무산소동을 연간 6만5000톤 생산하는 독일 기업이다.
구 회장은 L&K의 생산 시설을 찾아 "전통적으로 완성차 및 전기 분야 산업의 강국인 유럽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수요가 늘고 있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 맞춤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을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또 전기차 배터리 부품과 통신용 광케이블을 생산하는 LS전선 폴란드 법인과 SPSX의 세르비아 법인을 찾았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을 찾아 양사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LS그룹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유럽 시장에서 배터리·전기차 분야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자산 50조원 규모의 그룹으로 성장한다는 비전 2030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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