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與 민생119에 "정책 대결, 밥 한공기 아닌 민생경제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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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9일 국민의힘 민생특별위원회 '민생 119'를 겨냥해 "여야가 정책 대결을 선보일 어젠다는 밥 한 공기가 아닌 민생경제여야 한다"며 공세를 폈다.
센터는 "국회에서는 민주당이 여당을 대신해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민주당이 내놓는 대안의 핵심은 위기의식"이라며 "지금은 작은 부실이라도 걷잡을 수 없는 경제위기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절박한 위기감을 느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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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9일 국민의힘 민생특별위원회 '민생 119'를 겨냥해 "여야가 정책 대결을 선보일 어젠다는 밥 한 공기가 아닌 민생경제여야 한다"며 공세를 폈다.
민주당 경제위기대응센터는 이날 '국민의힘은 차라리 119를 부르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센터는 지난 연말 기준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1.19%, 대출 잔액이 129조9000억원을 돌파했다며 "시장은 만기가 도래한 CP(기업어음)를 간신히 연장해가며 버티는 분위기고 일부 중견·지방 건설사들의 도산 위험 신호도 감지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와 여당이 전기요금을 동결시킨 한전은 올 1분기에만 8조원 넘는 한전채를 발행했다. AAA급 신용도를 갖춘 한전채가 시중 자금을 빨아들이면 일반 회사채 시장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김진태 (강원도지사) 발 유동성 위기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요즘 채권 시장은 화롯가에 둔 뇌관 다발인 양 아슬아슬하다"고 덧붙였다.
센터는 "국회에서는 민주당이 여당을 대신해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민주당이 내놓는 대안의 핵심은 위기의식"이라며 "지금은 작은 부실이라도 걷잡을 수 없는 경제위기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절박한 위기감을 느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기의식 없는 정부와 여당의 한가로운 행보에 개탄스럽다"며 "만약 민생에 입이 달렸다면 국민의힘 민생119에 '진짜 119 좀 불러주세요'(라고 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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