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의 골든 가디언스, FQ 꺾고 MSI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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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가디언스는 9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LCS) 최종 결승 진출전서 플라이퀘스트를 3대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LCS 결승 진출에 성공한 골든 가디언스는 클라우드9(C9)과 우승컵을 두고 격돌한다. 이에 더해 MSI 진출을 확정 지은 다섯 번째 팀이 됐다.
결승과 MSI가 걸린 맞대결인 만큼 1세트부터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20분 초반까지 무려 19킬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친 양 팀은 골드 차이마저 벌어지지 않는 접전을 이어갔다. 이런 흐름 속에서 드래곤 영혼을 상대에게 내준 골든 가디언스는 25분 바론 앞 전투에서 패배 후 승리를 내줬고 결국 첫 번째 세트서 패했다.
1세트와 달리 2세트에서는 일방적인 흐름이 나왔다. 오공을 플레이한 '리버' 김동우와 리산드라를 플레이한 '고리' 김태우가 상대 미드-정글과의 싸움에서 초반부터 압도적인 차이를 벌렸고, 여기서부터 경기를 굴린 골든 가디언스는 큰 위기 없이 그대로 경기를 굳히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다시 레드 진영으로 넘어간 3세트서 패한 골든 가디언스는 탈락 직전까지 몰렸다. 그리고 맞은 4세트. 탑에서는 많은 이득을 봤지만 바텀 싸움에서 '프린스' 이채환의 루시안에게 고전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경기 중후반까지 끌려가던 골든 가디언스에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이는 김태우였다. 김태우는 트리스타나로 잘 성장한 이채환의 루시안을 잡아내며 추격을 시작했고, 결국 팀은 30분 단 한 번의 한타 승리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풀세트 경기를 만들었다.
역전승을 거두고 맞은 5세트에서 골든 가디언스는 초반부터 기세를 잡았다. 미드, 바텀에서 골고루 1킬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잡으며 상대의 승리 플랜을 망가트렸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상대를 압박하며 킬 스코어를 벌렸고, 결국 28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만년 하위 팀의 반란을 보여준 골든 가디언스는 G2 e스포츠, T1, C9, 그리고 젠지 e스포츠에 이어 다섯 번째로 MSI 진출을 확정 짓게 됏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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