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휘발유 가격, 5개월 만에 다시 ℓ당 1600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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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휘발유 가격이 5개월 여 만에 ℓ당 1600원대로 올라섰다.
일간 기준 부산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16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28일(1605.20원)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OPEC 플러스의 감산 발표 때문에 국제 휘발유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다"며 "국내 휘발유 가격은 물론 경유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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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8일 이후 5개월 만에 1600원대
국제유가 상승으로 당분간 오름세 보일 듯
부산지역 휘발유 가격이 5개월 여 만에 ℓ당 1600원대로 올라섰다.
주요 산유국의 감산 발표 등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는 상황이어서 부산을 비롯한 국내 기름값이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9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 정보 공시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부산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휘발유(이하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지난 8일 1600.21원(이하 ℓ당)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1597.39원)보다 2.82원 오른 것이다.
일간 기준 부산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16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28일(1605.20원)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9일 오전 11시 기준으로도 1600.82원을 기록 중이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유류세 인하 폭이 기존 37%에서 25%로 축소된 올해 1월 1일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같은 시간 부산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는 1504.61원으로 전날 종가보다 0.02원 내려갔다.
다만 앞으로는 국내 휘발유와 경유가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국제유가가 미국의 상업 원유 재고 감소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 발표 등 영향으로 가파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이달 첫째 주(2~6일) 84.7달러로 전주보다 7.3달러 올랐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7.0달러 오른 101.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8달러 오른 103.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통상 2, 3주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OPEC 플러스의 감산 발표 때문에 국제 휘발유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다”며 “국내 휘발유 가격은 물론 경유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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