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통한의 파울홈런 2개... 그래도 2루타+득점으로 승리 기여

양정웅 기자 2023. 4. 9. 11: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하성(28·샌디에이고)이 전날 무안타를 뒤로 하고 시원한 장타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2023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샌디에이고의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6회 초 다시 등장한 김하성은 애틀랜타 좌완 딜런 리의 몸쪽 직구를 통타해 왼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양정웅 기자]
김하성이 9일(한국시간) 애틀랜타전에서 4회 초 2루타를 친 후 뛰고 있다. /AFPBBNews=뉴스1
[양정웅 스타뉴스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이 전날 무안타를 뒤로 하고 시원한 장타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2023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샌디에이고의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0-0으로 맞서던 2회 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한 김하성은 바깥쪽 변화구를 끌어당겼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김하성의 침묵은 곧바로 끝났다. 4회 초 루그네드 오도어의 내야 땅볼로 2-0으로 앞서던 1사 1루에서 나온 그는 애틀랜타 선발 찰리 모튼의 몸쪽 패스트볼을 공략, 3루 선상을 타고 가는 2루타를 터트렸다. 득점권에 주자를 2명이나 배치하는 소중한 안타였다.

김하성(왼쪽)이 9일 애틀랜타전에서 4회 초 득점에 성공한 후 후안 소토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어 김하성은 다소 황당한 상황에 휘말렸다. 다음 타자 트렌트 그리샴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오도어가 홈으로 돌진했고,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김하성까지 홈을 밟았다. 그런데 오도어가 홈플레이트를 밟지 못했다는 판정이 나오며 김하성은 졸지에 주자를 추월한 상황이 됐다. 심판진은 김하성의 득점만을 인정했다.

이후 두 타석은 불운에 울어야 했다. 6회 초 다시 등장한 김하성은 애틀랜타 좌완 딜런 리의 몸쪽 직구를 통타해 왼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공은 폴대를 아깝게 벗어나는 파울이 됐다. 결국 김하성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3루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9회 초 1사 2루에서도 한번 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파울이 됐고, 끝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고 말았다.

이날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 6번 타자로 나왔지만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머물렀지만, 하루 만에 다시 9번 타순에 복귀해 자신의 파워를 제대로 과시했다.

한편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애틀랜타에 4-1로 승리했다. 3회 후안 소토의 솔로홈런 등으로 앞서던 샌디에이고는 8회 말 맷 올슨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막판 2점 차로 쫓겼지만, 오스틴 라일리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은 3루수 매니 마차도의 호수비 속에 위기를 넘겼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애틀랜타 4연전에서 최소 동률 시리즈를 확보했다.

김하성. /AFPBBNews=뉴스1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