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박정아·배유나 등 20명 FA 시장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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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 김연경과 챔피언결정전 우승 주역 박정아, 배유나 등이 프리 에이전트(FA)로 풀린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9일 여자부 FA 명단을 발표했다.
해외 무대서 오랫동안 활약했던 김연경은 생애 첫 FA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도로공사의 또 다른 우승 주역 미들블로커 배유나 역시 네 번째 FA 문을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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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 김연경과 챔피언결정전 우승 주역 박정아, 배유나 등이 프리 에이전트(FA)로 풀린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9일 여자부 FA 명단을 발표했다.
해외 무대서 오랫동안 활약했던 김연경은 생애 첫 FA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경은 2022~2023시즌 공격종합 1위, 득점 3위에 오르면서 흥국생명을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놨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대회 내내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김연경은 시즌 중 은퇴를 거론하기도 했다. 김연경은 실력으로 충분히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최고의 자리에 있을 때 내려오고 싶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김연경이 은퇴를 미룬다면, 생애 처음으로 핑크색이 아닌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다.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 역시 타 구단에서 탐내는 자원이다. 박정아는 뛰어난 득점력과 함께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한국도로공사의 두 번째 챔피언결정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박정아는 이번 시즌 득점 8위, 공격종합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도로공사의 또 다른 우승 주역 미들블로커 배유나 역시 네 번째 FA 문을 두드린다. 문정원과 전새얀도 FA로 풀렸다.
현대건설의 아포짓 스파이커 황연주와 리베로 김연견도 또다시 FA 시장에 나왔다. 황연주는 통산 다섯 번째 FA를 앞두고 있고, 김연견은 세 번째다.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2위의 주역인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과 정시영도 시장의 평가를 받는다.
IBK기업은행에서 뛰었던 미들블로커 김수지와 아포짓 스파이커 김희진도 통산 다섯 번째 FA를 맞이한다.
이번 시즌 도로공사에서 뛰었던 미들블로커 정대영, KGC인삼공사에 활약했던 미들블로커 한송이는 여섯 번째 FA 시장에 나왔다.
국가대표 세터 염혜선(인삼공사)도 네 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A그룹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전 시즌 연봉의 200%와 해당연도 FA 영입선수를 포함해 구단이 정한 6명의 보호선수 이외의 선수 중 FA선수의 원 소속 구단이 지명한 선수 1명으로 보상하거나, 원 소속 구단의 바로 전 시즌 연봉 300%의 이적료를 지불하여야 한다. 이 경우 보상의 방법은 원 소속 구단이 결정한다.
B그룹 선수 영입 구단은 해당 선수의 전 시즌 연봉의 300%를 지급해야 하고, C그룹 영입 구단은 전 시즌 연봉의 150%를 지급해야 한다. B, C그룹 영입 구단은 보상선수를 줄 필요는 없다.
◇V-리그 여자부 FA 선수 20명 명단
▲흥국생명= 김연경(A), 도수빈(B)
▲한국도로공사= 배유나, 박정아, 문정원, 전새얀(이상 A), 정대영(B)
▲현대건설=황민경, 김연견(이상 A), 황연주, 정시영(이상 B),
▲KGC인삼공사=한송이, 염혜선(이상 A), 채선아(B)
▲GS칼텍스=문명화, 한수진(이상 A)
▲IBK기업은행=김수지, 김희진(이상 A)
▲페퍼저축은행=이한비, 오지영(이상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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