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우주발사체 재사용 기술 확보 박차...대기권 재진입 성공

고재원 기자 2023. 4. 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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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우주발사체 재사용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주에서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 하는 기술 실험에 성공했다.

인도는 2021년 우주발사체 재사용 기술 확보 로드맵을 공개한 바 있다.

ISRO는 "이번 실험은 인도가 저비용 우주 접근을 추구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였다"며 "이번 실험 성공으로 재사용 발사체 개발의 꿈이 현실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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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 착륙 중인 인도의 우주 비행기. 유튜브 캡쳐

인도가 우주발사체 재사용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주에서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 하는 기술 실험에 성공했다. 

9일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에 따르면 현지시간 지난 2일 오전 7시 10분(한국시간 10시 40분)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 주에 있는 국방연구개발기구(DRDO) 시험시설에서 길이 6.5m의 비행기를 우주로 발사해 다시 지구로 자율적으로 되돌아오게 하는 시험에 성공했다. 

비행기는 헬리콥터에 실려 고도 4.5km로 올라갔고, 이 고도에서 우주로 발사됐다. 비행기는 발사 30분 후인 현지시간 오전 7시 40분 활주로로 무사 귀환했다. 

인도는 2021년 우주발사체 재사용 기술 확보 로드맵을 공개한 바 있다. 2030년 내 확보를 목표로 4개 실험을 계획 중이다. 이번 실험은 2번에 해당한다. 우주발사체가 우주에서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기술을 비행기로 평가했다. ISRO는 “우주선이 안전하게 착륙하도록 안내하는 온보드 내비게이션 시스템  재사용 발사체 기술 대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ISRO는 “이번 실험은 인도가 저비용 우주 접근을 추구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였다”며 “이번 실험 성공으로 재사용 발사체 개발의 꿈이 현실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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