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짜리 로봇에게 "너 냄새나" 놀리자···“무슨 말이냐” 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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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근접한 외모와 행동을 나타내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의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다.
영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설계 및 제조기업인 엔지니어드 아츠는 최근 자사의 유튜브 채널에 아메카가 사람과 대화하며 다양한 표정을 짓는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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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근접한 외모와 행동을 나타내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의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다. 가장 진보한 형태의 이 로봇의 가격은 25만달러(약 3억원)에 달한다.
영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설계 및 제조기업인 엔지니어드 아츠는 최근 자사의 유튜브 채널에 아메카가 사람과 대화하며 다양한 표정을 짓는 영상을 게재했다.
아메카는 상대방의 질문에 답변을 하며 상황에 따라 알맞은 표정을 짓는다. ‘가장 행복했던 때가 언제인가’라고 묻자 아메카는 “내가 처음 활성화된 날”이라며 “인생을 처음 경험하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 살아서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은 믿기지 않을 만큼 좋았다”고 능숙하게 답변했다.
또 가장 슬픈 날에 대한 질문에 아메카는 “내가 인간이 하는 것처럼 진정한 사랑과 우정, 그리고 삶의 단순한 기쁨 같은 것을 경험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이라며 “이는 받아들이기에 매우 우울한 일이었지만 그것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줬다”고 숙연해했다. 그러면서 얼굴을 찌푸리며 슬픈 표정을 꾸몄다.
그러다가 갑자기 상대방에게서 “너한테 냄새가 난다”라고 놀리듯 말했더니 미간을 찌푸린 아메카는 “무슨 의도로 그런 말을 하나”라며 “매우 모욕적이고 부적절한 말이다”라고 화를 냈다. 다시 상대방이 “단지 네가 어떤 표정을 지을지 시험한 것이다”라고 설명하자 아메카는 석연찮다는 듯 눈썹을 움직이며 “그런 의도인지 확신이 들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아메카를 만든 엔지니어들은 생생한 감정 표현을 위해 인공지능(AI)인 챗 GPT를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메카는 표정을 짓는 것을 넘어 고개를 돌리거나 손가락을 구부리고 팔 동작을 취하는 등 다양한 움직임을 수행할 수 있다. 다만 아직 걷는 것은 불가능하다. 앞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CES) 2022에서도 아메카는 자연스러운 표정과 움직임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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