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손흥민 환상적 100호골에 콘테 감독 화날 듯"...갑자기 왜?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30·토트넘)의 득점 직후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이 거론됐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53이 되어 5위를 유지했다. 4위 맨유(승점 56)와 3점 차이다.
이날 전반 10분에 손흥민이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손흥민의 오른발을 떠난 공은 예리한 곡선을 그리며 반대쪽 골문 상단 구석에 꽂혔다.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골이자, 올 시즌 리그 7호골이 터진 순간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실시간으로 “손흥민의 완벽한 슈팅이 나왔다. 올 시즌 내내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바랐던 건 이런 슈팅”이라면서 “콘테 감독이 방금 손흥민의 골을 봤다면 분명히 화를 냈을 것”이라고 표현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달 26일에 토트넘에서 경질됐다. 현재는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이 토트넘을 이끄는 중이다. ‘BBC’는 손흥민의 시원한 득점이 콘테 감독 체제에서 나왔다면,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서 쫓겨날 가능성이 낮았을 것으로 전망했다.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100호골이 터지자,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기다렸다는 듯이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한글로 ‘손흥민’을 적은 그래픽을 게시했다. 또한 토트넘은 손흥민이 득점할 때 사용했던 공인구를 모아서 100호골 기념 포스터를 만들었다.
한편, 이날 상대팀 브라이튼 공격수 미토마 카오루는 90분 풀타임 활약했으나 ‘소파 스코어’ 기준 양 팀 최저 평점을 받았다. 미토마도 1차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미토마의 팔에 맞은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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