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제조업 지수 시황·매출 동반 하락…수출도 부진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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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 제조업 현황을 알려주는 경기실사지수(BSI)가 긍정평가 기준인 '100'을 상당폭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산업연구원(KIET)이 국내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제조업 경기조사'를 수행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BSI 시황이 86에서 77로 하락하고 매출도 88에서 75로 하락 전환했다.
올해 2분기 지수 역시 100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 분기 대비 상승 전환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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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산업연구원,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2분기 시황(95)·매출(98) 100 하회 지속 전망
현재 경영활동 부정적 요인 '물가 상승' 1위
[서울=뉴시스] 임소현 기자 = 올해 1분기 국내 제조업 현황을 알려주는 경기실사지수(BSI)가 긍정평가 기준인 '100'을 상당폭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산업연구원(KIET)이 국내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제조업 경기조사'를 수행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BSI 시황이 86에서 77로 하락하고 매출도 88에서 75로 하락 전환했다.
항목별 응답 결과는 0~200의 범위에서 지수(BSI)로 산출된다. 100(전분기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분기 대비 증가(개선)를,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를 의미한다.
세부 항목별로는 내수(78)가 전분기(87)와 달리 하락했고 수출(81)도 전분기(88)에 이어 추가 하락해 부진이 더욱 심화되는 모양새다.
설비투자(94)가 3분기 연속 100을 밑도는 가운데 추가 하락세를 보이고 고용(95) 역시 전분기보다 하락했으며 경상이익(79)도 하락 전환했다.
올해 2분기 지수 역시 100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 분기 대비 상승 전환이 기대된다. 2분기에는 시황 95, 매출 98로 여전히 100을 밑돌지만 지난해 2분기 이후 상승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수는 97, 수출은 99로 전망되고 설비투자는 98로 소폭 상승세를 지속, 고용은 100으로 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편 현재 경영활동에 가장 부정적 요인으로는 '생산비 부담의 증가'를 많이 꼽았다. '재고 누증', '자금난' 등이 뒤를 이었다. 경영상 어려움은 2024년 이후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8~24일 이뤄졌으며 최종적으로 1500개의 제조업체가 응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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