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시리즈 20실점→5경기 6실점…LG 선발 약점 아닌 강점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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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은 취임 후 줄곧 "우리 약점은 3, 4, 5선발"이라고 말하고 있다.
지난해 후반기 눈부신 성장세를 보인 김윤식이 3선발로 시즌을 출발하지만 아직 한 시즌을 온전히 보낸 적이 없어 불안감이 있다.
4일 키움전에 선발로 나온 플럿코는 경기 초반 볼넷을 남발하며 위기를 자초했지만 결국은 5이닝 무실점으로 첫 등판을 마쳤다.
지난해 첫 7경기에서 LG 선발투수들은 34⅓이닝을 던지고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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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염경엽 감독은 취임 후 줄곧 "우리 약점은 3, 4, 5선발"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실 누구라도 동의할 만한 말이다.
지난해 후반기 눈부신 성장세를 보인 김윤식이 3선발로 시즌을 출발하지만 아직 한 시즌을 온전히 보낸 적이 없어 불안감이 있다. 4선발 이민호는 늘 기복과 싸워왔고, 5선발 강효종은 퓨처스팀에서도 50이닝을 던진 적이 없는 선수다.
1일 kt와 개막전에서는 믿었던 에이스 케이시 켈리마저 난타당했다. 5⅓이닝 동안 6실점. 1선발의 고전, 선발진 전체에 대한 우려가 생길 만한 사건이었다. 2일 등판한 김윤식은 1이닝 만에 2실점하고 내려갔다. 임찬규가 2회 무사 만루를 무실점으로 막지 못했다면 자책점이 더 쌓일 뻔했다.
2선발 아담 플럿코는 지난해 플레이오프 2차전의 잔상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시즌 첫 등판에 나섰다. 여기서 LG의 반전이 시작됐다. 4일 키움전에 선발로 나온 플럿코는 경기 초반 볼넷을 남발하며 위기를 자초했지만 결국은 5이닝 무실점으로 첫 등판을 마쳤다.
이어 5일 선발 이민호가 5⅓이닝 비자책 2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 실책으로만 2점을 내줬는데 동요하지 않았다. 6일 선발 강효종은 프로 입단 동기 장재영과 맞대결에서 웃었다.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LG는 개막 후 첫 2경기에서 kt에 무려 20점을 내줬다. 1승 1패도 선전으로 느껴질 만큼 실점이 많았다. 그러나 4일부터 8일까지 5경기에서는 단 6점만 허용했다. 선발진 안정이 만든 결과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지난해 첫 7경기에서 LG 선발투수들은 34⅓이닝을 던지고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했다. 켈리가 로테이션에 합류하기 전이라 플럿코와 이민호가 2경기씩 던졌고, 김윤식 임찬규 손주영이 1경기에 나왔다.
올해는 33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플럿코 이민호 강효종은 평균자책점이 0.00이다. 첫 등판에서 실점이 많았던 켈리와 김윤식이 첫 경기의 실패를 빠르게 수습하면서 팀 전체 수치가 안정을 찾았다. 약점이 약점이 아니게 된 LG는 첫 7경기에서 5승 2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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