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마, 두 번이나 끔찍한 판정 피해”…英리빙레전드 공격수 심판 공개 비판

브라이턴의 일본인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토트넘과 원정 경기에서 패스하고 있다. 런던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미토마 두 번이나 끔찍한 판정 피해.’

잉글랜드 축구 리빙레전드 공격수로 영국 ‘BBC’에서 활동중인 크리스 서튼(50)이 손흥민의 100호골이 터진 토트넘-브라이턴전에서 나온 일본인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상황과 관련해 심판진을 비판했다.

서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토트넘과 브라이턴전 직후 개인 소셜미디어에 ‘브라이턴은 오늘 오후 (골을) 도둑맞았다. 미토마는 적어두 두 차례 끔찍한 판정을 당했다’고 적었다.

브라이턴은 인라 전반 10분 손흥민에게 오른발 선제골을 허용한 뒤 전반 34분 루이스 덩크의 헤더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34분 해리 케인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패배, 7위(승점 46)로 내려앉았다.

런던 | 로이터연합뉴스

브라이턴 코치진은 경기 직후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했다. 미토마와 관련한 두 가지 장면이 화두였다. 그는 0-1로 뒤진 전반 16분 동료의 뒷공간 패스를 트래핑한 뒤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그러나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볼 터치 과정에서 공이 미토마 팔에 맞았다고 판단해 득점을 취소했다. 또 후반 25분엔 미토마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에 발을 밟혔다면서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은 것에 불만을 보였다.

서튼은 ‘하워드 웹(프로심판기구 회장)이 다시 한번 사과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정말 끔찍하다’면서 브라이턴이 충분히 억울한 상황에 놓였음을 강조했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