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프랑스 남부 항구도시 마르세유 건물 한 채 붕괴"

지난 2018년 11월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지어진 지 100년이 넘은 주거용 건물 2채가 갑자기 무너져 잔해가 길거리를 뒤덮은 모습이 보인다. 2018.11.5ⓒ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프랑스 남부 항구도시 마르세유에서 건물 한 채가 무너졌다고 현지 경찰이 일요일인 9일 새벽 AFP통신에 밝혔다. 현재 희생자 여부와 피해 규모는 불분명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현장에 있던 AFP 사진기자에 따르면 무너진 건물은 마르세유 시내 라플레인 중심부에 위치했고 현재 주변 도로는 통제됐다. 많은 응급 요원들이 건물 붕괴 현장에 출동했다고 기자는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AFP에 "건물이 무너져 응급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했다"며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어떠한 정보도 제공할 수 없다고 AFP에 밝혔다.

무너진 건물 맞은편에 사는 한 주민은 AFP에 충돌 소리가 "엄청났다"며 "폭발하는 소리 같았다"고 말했다.

AFP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1월 마르세유에서는 노동자 밀집 지역인 노아얄에서 건물 두 채가 무너져 내리면서 8명이 사망하는 대형 구조물 붕괴 사고가 발생한 바있다. 당시 붕괴 건물들은 심각한 노후 상태로 마르세유의 주거 수준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AFP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