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군 통신선에 사흘째 무응답‥"의도적 거부 가능성"
정혜원 2023. 4. 9. 10:46
오늘 오전 9시 군 통신선 업무 개시 통화에 응하지 않아
지난 7일부터 우리 측의 통화 시도에 모두 '무응답'
지난 7일부터 우리 측의 통화 시도에 모두 '무응답'
북한이 군 통신선을 이용한 남북한 간의 정기 통화에 사흘째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늘(9일) 오전 9시 군 통신선 업무 개시 통화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남북한은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으로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4시, 그리고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통신선으로 토·일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 등 각각 2차례씩 정기 통화를 해왔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 7일부터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을 이용한 우리 측의 통화 시도 모두에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군 통신선과 남북연락사무소 통신선 모두 우리 측 구간엔 기술적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때문에 군은 북한 측의 기술적 문제일 가능성과 함께 의도적인 거부일 수도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는 상황입니다.
의도적인 거부라면 최근 연이은 한미연합군사훈련과 유엔인권이사회의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등에 따른 반발일 수 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오늘 오후 4시 북한과의 통화를 다시 시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hj428@naver.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MB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아내가 20대 여성과 동성연애″...둔기 휘두른 30대 남성 긴급체포
- 고교생 제자와 11차례 성관계한 30대 여교사, 성적 학대 부인
- 이승기♥이다인, 결혼사진 공개...한 쌍의 선남선녀 `축복 감사`
- 윤 대통령 만찬 식당 '욱일기 상징' 논란에…″또 죽창가″
- 로또 1등 7명 '38억씩' 받는다...자동선택 1등 명당은 어디?
- ″슈퍼맨 같았다″ 식당서 쓰러진 손님 구한 20대 남녀 정체는?
- '쇠사슬에 묶여 8명 출산' 여성 감금·학대한 중국 남성 징역 9년
- 임영웅에 골 잔치까지…봄 추위 날린 축구장 열기
- '엠폭스' 국내 6번째 환자 발생…첫 지역 감염 추정
- 사람 때려 놓고 황당 변명...″술병이 저절로 날아갔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