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최지만, 이날은 침묵...팀도 대패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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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날이 아니었다.
배지환과 최지만 두 선수도 마찬가지였다.
2사 1, 2루에서 클레빈저와 두 번째 승부, 1-2 카운트에서 5구째 커브가 높게 들어온 것을 때렸고 타구 속도 98.2마일의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2루수 글러브에 정면으로 들어갔다.
이날 피츠버그는 3회와 7회, 두 차례 상대 타선이 한 바퀴 돌면서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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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날이 아니었다. 배지환과 최지만 두 선수도 마찬가지였다.
피츠버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 5-11로 졌다. 이 패배로 4연승에서 멈춰서며 5승 3패 기록했다. 화이트삭스는 4승 5패.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최지만, 7번 2루수 출전한 배지환 모두 소득없이 물러났다. 최지만이 4타수 무안타 2삼진, 배지환이 4타수 무안타 기록했다.
배지환은 4회 좌측 외야 깊은곳으로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좌익수의 수비 범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좋은 타구였다.
이날 피츠버그는 3회와 7회, 두 차례 상대 타선이 한 바퀴 돌면서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3회 4점, 7회 5점을 허용했다.
3회에는 선발 빈스 벨라스케스가 무더기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린 것이 문제였다. 벨리스케스는 2 2/3이닝 6피안타 4볼넷 1탈삼진 5실점의 처참한 성적을 남겼다.
7회에는 롭 자스트리즈니, 드웨인 언더우드 주니어 두 명의 불펜이 무너지면서 다시 무더기 실점을 내줬다.
7회 5점을 내주기전에는 분위기가 나름 괜찮았다. 3회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희생플라이, 5회 앤드류 맥커친의 희생플라이, 카를로스 산타나의 적시타로 점수를 더하며 4-6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7회 대량 실점으로 무너졌다.
화이트삭스 선발 클레빈저는 5 1/3이닝 8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페드로 그리폴 화이트삭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기존 불펜진이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로 활용했다. 점수 차에 상관없이 조 켈리, 애런 부머, 켄달 그레이브맨, 레이날도 로페즈 등 필승조를 연달아 기용했다.
앤드류 맥커친은 9회말 로페즈를 상대로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리며 마지막까지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자신의 시즌 첫 홈런.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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