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듀오' 동반 침묵, 배지환 무안타-최지만 2삼진... PIT 5연승 실패

2023. 4. 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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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최지만과 배지환이 동시 출격한 가운데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9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서 5-11로 졌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4연승에서 연승 행진이 끝이 났다.

이날 최지만과 배지환은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일 신시내티전 이후 6일만이다. 최지만은 5번 지명타자, 배지환은 7번 중견수로 나섰다. 나란히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지만은 타율 0.063으로 떨어졌고, 배지환은 0.259가 됐다.

최지만은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섰다. 시카고 선발 마이크 클레빈저의 공을 맞추지 못했다. 3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두 번째 타석도 최지만에서 흐름이 끊겼다. 2-5로 끌려가던 3회말 2사 1, 2루에서 클레빈저의 5구째 76.3마일 커브를 받아쳤지만 2루수에게 직선타로 잡혔다.

피츠버그는 5회 2점을 뽑아 4-6 추격에 나섰다. 멕커진의 희생플라이, 산타나의 적시타가 터졌다. 그리고 최지만이었다. 1사 1루에서 2구째 빠른 볼을 공략했지만 투수 땅볼에 그쳤다.

피츠버그가 7회초 대거 5실점하면서 4-11로 크게 벌어진 7회말. 최지만은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아론 범머를 상대했는데, 이번에도 삼진에 그쳤다.

전날 3안타로 날았던 배지환도 침묵했다. 2회말 1사에서 초구를 공략했지만 내야에 갇혔다.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4회말 1사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피치클락 위반으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받고 시작했다. 2구째 커브를 받아쳤는데 내야 땅볼이 됐다. 배지환은 전력 질주했지만 아쉽게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배지환은 8회말 1사에서 마지막 타석에 나섰다. 그래브먼을 상대로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를 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9회말 맥커친의 솔로포로 한 점 만회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배지환, 최지만(오른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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